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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해서 아픈 부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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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사랑해서 아픈 부모에게

: 그림으로 읽는 아이 마음 부모 마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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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32g | 150*200*12mm
ISBN13 9788953143364
ISBN10 895314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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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사람에게 아주 요긴한 거울이다. 꼭꼭 숨어 있는 우리의 속마음을 알려 줄 테니까. 언어로는 그냥 ‘엄마’ 하나이지만, 아이들의 엄마 그림에는 아이가 가진 엄마에 관한 각기 다른 이미지가 표현된다. 어떤 아이는 엄마 그림에 하트를 화면 가득 덧붙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어딘가 슬퍼 보이는 얼굴을 그려 넣기도 한다. 웃는 엄마를 그리는 듯하다가 화가 나 있는 모습으로 그림을 끝내는 아이도 있다. 이렇게 그림에는 아이조차도 전혀 의도하지 않은 아이의 마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담긴다.
--- pp.17~18

선이 어머니는 자신의 그림이 “네가 어디로 가든 엄마는 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할 거야”라는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에는 슬픈 함정이 있다. 그 진심 어린 사랑을 딸은 모른다는 사실이다. 단지 아이가 철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엄마가 사랑을 사랑답게 표현하지 못해서다. 사랑을 사랑처럼 표현해야 하는데, 사랑을 못된 말로 때로는 불안한 마음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엄마의 비난과 잔소리가 사실은 사랑의 언어라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포기를 모르는 엄마의 사랑이 선이에게는 답답하기만 하다. 선이 어머니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 집착처럼 들리는 것은 엄마가 불안해서 아이를 붙들고 있기 때문이었다.
--- p.66

우리는 자녀가 우상이 되기에 딱 좋은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이 많고, 부모가 조금만 방심해도 아이가 뒤처질 수 있는 불안한 시대를 살다 보니, 아이가 모든 면에서 우선이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시대 탓만은 아닐 것이다. 아이가 나에게 우상이 되는 이유는 혹시 내가 아이에게서 행복을 찾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이제는 아이를 통해서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착각은 그만하자. 자녀라는 우상을 내려놓고, 내 삶의 주인 자리에 다시 하나님을 모셔야 한다.
--- p.69

부모인 우리가 분주히 일하는 자세로 아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마르다처럼 열심히 무언가를 해야만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잘못 배워 왔기 때문이다. 분주한 사랑을 해야 부모로서 내가 일하고 있다고 안심하게 되는 불안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단한 것을 하지 않아도 오직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떠올려 보라. 분주히 애쓰지 않아도 정말 괜찮다. 부모로서 족하다.
--- p.90

우리는 모두 완벽한 부모가 아닌 탓에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처받은 자이기도 하다. 상처가 있어도 아픈 줄 모르거나 아프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부모도 상처가 있으면,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받아야 한다. 어떻게 피를 뚝뚝 흘리는 채로 이 긴 여정을 걸어가겠는가? 아무렇지도 않은 체하며 아이 뒤에 숨지 말고, 부모도 자신의 지친 마음과 상처받은 마음을 돌보아야 한다.
--- p.135

아들을 키우며 넘어 온 그 많은 산 중에 내 힘으로 넘은 산은 단 하나도 없었다. 주님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들을 통해 내게 가르쳐 주셨다. 주님의 가르침은 늘 쓰러지고 넘어지는 자리에서 시작된다. 내 노력이 나를 배신할 때가 곧 은혜의 때다. 힘을 빼고 쓰러지되 주님 안에서 쓰러지기만 하면 된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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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그림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감정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알려 주고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사랑으로 성장해 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
그림은 부모 마음과 아이 마음을 보여 주어 치유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멋진 도구입니다. 아이에 대한 과도한 사랑으로 불안해하는 부모에게 위로를 건네고 온전한 사랑을 하도록 돕는 책입니다.
- 김기철 (한국목회상담협회 회장)
넘치는 정보와 끊임없는 비교로 빡빡하고 지친 이 시대에 그림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와 회복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더없이 따듯하고 예리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 김세영 (백석대학교 기독교상담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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