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녀를 봤을 때가 떠오른다. 홍대에서 활동하는 모던록 밴드의 귀여운? 여성 보컬 같던 그 모습. 그리고 조금은 시니컬한 말투와 눈빛. 다가가기 힘든 그녀만의 아우라.
그녀의 글 속에 감춰둔 그녀만의 맨 얼굴을 볼 수 있어 난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수많은 밤을 새며 전수 받은 사랑의 처방전은 얼마나 유효적절했는지. 두근두근 빨리 그녀의 글을 통째로 외워 초절정 강호 고수로 재무장해야 할 때이다.
유희열(그룹 토이, 가수)
눈에 보일 듯, 손에 잡힐 듯, 소소한 사랑을 그려내는 그녀의 글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혹은 잊으려고 애쓰던 그때의 상처와 행복 하나하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 그 자체로 중요한 과정이었다는 믿음. 결국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용기를 줄 것입니다.
성시경(가수)
「뮤직 스트리트」에서 그녀와 함께 했던 2006년, 그녀의 글은 청취자들 뿐 아니라 나에게도 깊고 고요한 기쁨을 가져다주곤 했다. 지금 이렇게, 오랜 친구의 선물처럼 찾아온 이 책은 그때의 그리움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언제나처럼 그렇게,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대담하게, 그녀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이 공간은 가감 없는 솔직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호란(그룹 클래지콰이, 가수)
책을 읽다보면 늦은 밤 차안에서 혼자 라디오를 듣고 있는 듯 몸이 붕 떠올랐다가 행복해졌다가 또 이상스럽게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어요. 신비롭기도 하고 똑똑하기도 하고 그리고 다정하기도 한, 라디오에서 한번 듣고 지나치기엔 언제나 너무 아까웠던 글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요.
이미나(≪그 남자 그 여자 1,2≫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