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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경영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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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경영을 논하다

: 냉혹한 자본주의시대에 인문고전 논어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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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93g | 150*210*20mm
ISBN13 9788992650724
ISBN10 89926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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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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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인간세계를 둘로 나눠서 인식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영역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재물이 개입하면 안 되는 시장 바깥의 사회다. 자화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 시장 바깥에 속한다면, 원사를 취업시켜 월급을 준 것은 시장 속의 일이다. 공자가 염려했던 점은 시장 바깥의 인간관계에 재물(이익)이 개입하게 되면 그 세계가 망가져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염유를 두고, “군자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쓰지 부자를 더 부유하게 만들지 않는 법”이라고 꾸짖은 것은 재화가 개입되지 말아야 할 세계를 돈으로 사버리면 순수한 인간관계가 황폐화되고 만다는 공자의 경고로 읽을 수 있다. --- p.40

전문적 기예를 갖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이 제 기예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공자는 이것을 당대 국가경영자의 가장 큰 책무로 파악했다. 춘추시대의 대혼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용어로 말하자면 ‘사회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단순히 물질적 기술(physical technology)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기술(social technology)에 대한 전면적 혁신이 요구되는 때라고 보았다. --- p.44

배움이란 삶의 현장에서 몸소 배우고 익히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공부’라고 발음하고 책이나 정보를 접하고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을 연상하지만, 중국어로는 ‘쿵푸’라고 읽고 몸의 수련을 의미한다. 이 틈새에서 우리는 공부라는 말의 본래 뜻과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본디 배움이란 ‘머리 공부’가 아니라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 p.54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지시와 명령이 아닌 협의와 토론으로의 소통구조 전환이 오늘날 시대 변화의 핵심이다. 또 이것은 도요타의 경영방식, 즉 마른 수건을 더 쥐어짜는 ― 예컨대 30% 경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품질과 저가 생산은 함께 달성할 수 없는 이율배반의 관계임이 드러난 것이 지난번 도요타 사태의 교훈이었다. --- p.85

지식경영자는 스스로 배우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남에게만 지식과 학습, 혁신과 창의를 요구하는 리더가 아닌, 스스로가 학습과 혁신, 지식 습득을 실천하는 것이 지식경영 시대의 또 다른 특징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창업자들 모두 엔지니어이면서 또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하며 토론하는 리더임은 그 좋은 예다. --- p.98


자신을 진공상태로 만듦으로써 주변의 먼지가 빨려드는 진공청소기와, 스스로를 낮추고 겸양하여 상대방을 배려할 때 거기 주변 사람들이 감화되어 끌려드는 ‘매력적’ 리더십, 즉 덕치의 작동 구도는 동질적이다. 이런 점에서 공자의 리더십은 도덕적 매력이라 표현되며, 그 매력은 감동, 즉 ‘주변 사람들이 느껴서 움직임으로 펼쳐져 마을과 국가, 나아가 온 천하로 확산된다. --- p.138

결국 인이란 사람들 관계 속에 순조롭게 유통하는 언어와 자원의 유통이요, 유교경영이란 유통과정을 막는 각종 장애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순조로운 소통 상태를 보장하는 행위가 된다. 경영학적 차원에서 인이란 도랑을 흐르는 물처럼, 실체(명사)가 아니라 과정(동사)으로서 존재할 따름이다. 이런 점에서 물의 흐름을 막고 트는 데 대한 치수설화는 유교경영의 이상주의를 상징하고 있다. --- p.198

서양에서 신의 계시가 시비의 기준이라면, 중국에선 역사가 시비를 가리는 정당성의 기준이었다. 요와 순은 바로 그 역사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공자나 맹자가 제 주장의 궁극적 근거로 요와 순을 드는 것은, 마치 서양에서 야훼를 권위의 근거로 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p.212

정의가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순간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인배들이 공직에 취임해 공적 지위를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는 데서부터다. 부끄러움을 잊은 소인배들의 이익 추구에 대한 공동체 구성원의 대응방법은 증오심을 바탕으로 한 저항이다. 저항은 공자와 맹자가 권하는 합당하고 올바른 길이다. --- p.235

오늘날 한국 땅에서 점증하는 이기주의와 독선적인 세태에 대해 공자는 크게 염려할 것이다. 공자의 염려는 ‘고독은 인간을 짐승으로 타락시키는 질병이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자는 인간과 짐승의 가장 큰 차이가 ‘더불어 사는 기술’을 가졌는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p.257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에 요구되는 조건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공자 역시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줄 조언도 다를 바 없으리라. “너 자신을 찾아라. 낯익은 세상을 낯설게 볼 안목을 키워라. 거기에 그대의 삶이 걸려 있노라.”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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