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출간(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2001년 11월 현재 다음과 같이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소개되었거나 번역 중에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스, 크로아티아, 터키, 브라질, 그리고 아랍어(아랍어권)로 번역됨.
- 에티엔느 발리바르Etienne Balibar(철학자, 파리10대학 교수):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쓴 새로운 책, 『제국』은 놀라운 업적이다. 소통하려는 열정, 광범위한 역사적 지식, 체계적인 조직화를 통해 『제국』은 고전적인 맑스주의적 저작보다도 훨씬 더 실제적으로, '공산주의적'으로 계급 투쟁과 전투성의 목적론을 위한 근거들을 주장한다. 이 책은 분명히 철학자들, 정치학자들, 그리고 사회주의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이고 열띤 토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프레드릭 제임슨Fredric Jameson(문학 이론가, 듀크대학 교수): 새천년 초유의 거대한 새로운 이론적 종합은 전지구화 이론을 제시한다. 이 이론은 정치적으로 활기를 돋구고 있으며 운명지어진 탈구조적 분석들 전체를 모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이고 가능성을 부여하는 비전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제국』은 포괄적인 새로운 역사적 서사이다. 이것은 광범한 현대 이론에 대한 비판이자 다가올 에너지들을 예언적으로 불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즉,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나쁘지 않은 방식이다.
- 슬라보에 지젝Slavoj Zizek(철학자, Ljubljana대학 교수): 『제국』을 읽고 나면 이 책이 쓰여지지 않았다면 이 책은 발명되어야 했을 것이라는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네그리와 하트가 제시하는 것은 바로 우리 시대를 위한 『공산주의 선언』을 다시 쓴 것이다. 즉, 『제국』은 결론적으로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어떻게 결국은 자신의 형태를 폭발시킬 적대들을 산출해 내는가를 증명해 준다. 이 책은 '역사의 종말' 대한 득의에 찬 자유주의적 지지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자본주의와 정면 대결을 피하는 가식적으로 급진적인 문화 연구에 대해서도 조종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