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심판은,
이 세계가, 그리고 나와 함께하고 있는 당신이,
무엇보다 나 자신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그 사랑의 심판밖에 없다는 것을.
--- p.15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마음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타인의 마음을 더 생각할 줄 아는
사려 깊고도 다정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이 관계 안에서의 행복을 지킬 줄 아는 사람입니다.
--- p.29
미워하고, 이용하고, 상처주고, 욕망하고, 아프게 하는 것,
그래서 이제 저는 그 모든 사랑이 아닌 태도를 내려놓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 존재하고 있는 저이기에,
저는 이제 저에게 주어진 그 유일한 역할과 기능에 맞추어
저 자신을 오직 사랑의 통로로만 사용하고자 합니다.
--- p.44
제가 진정으로 저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사랑할 때
저는 타인의 부정적이고 악의적인 공격 앞에서
휩쓸리기보다 오직 꿋꿋할 것이며,
하여 여전히 순수한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p.55
우리는 언제나 선택하며 살아가고,
또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직 다른 선택, 더 좋은 선택을 할 의무를
우리 자신의 진정한 존재에게 빚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시련은 여태 우리가 선택해왔던 것의 결과이며,
하여 그 선택을 변화시킬 가장 좋은 기회이자 계기입니다.
--- p.65
꼭 해야만 하는 말은 다정하게 말하는 사람,
하지 않아도 될 말은 다정하게 넘어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진정 빛과 함께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p.77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평화와 행복은
다름 아닌 고민과 걱정, 생각과 계획이 없는
모든 것을 내맡긴 그 내려놓음에서부터 오는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 p.93
제가 저를 사랑할 때, 그래서 저는 결코 원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서 그 사람을 미워하고 아프게만 한다면
그게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제가 저를 오직 진실하게 사랑할 때
저는 저 자신을 결단코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p.120
왜냐면 미움은 저 자신을 아프게 하고 불행하게만 할 수 있을 뿐,
진실로 저의 행복에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워할 때 하루 종일 아파할 사람이 바로 저 자신이고,
제가 용서를 통할 때
가장 행복할 사람 또한 다름 아닌 저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 p.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