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엄마가 곁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나를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요. 많이 먹어도 뭐라고 안 하고, 성적이 좀 나빠도 안 미워하고…."
"이미 네 옆에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엄마는 안 그러신데요."
그 말에 병훈 형이 승재의 가슴을 가리켰다.
"그 사람은 바로 여기에 있어. 네 가슴에."
그 말에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너 스스로를 100%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오직 너 자신뿐이야. '난 뭘 해도 안 돼.'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 '아니야, 넌 할 수 있어.' 하고 이야기하고, '난 도대체 왜 이럴까?'라고 말할 때, '괜찮아, 처음이라 그렇지, 뭐.' 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바로 너인 거다."
--- ‘1장 작은 목표를 이루는 습관’ 중에서
"나…스타 이제 안해"
그 말을 남기고 홍민이는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여학생처럼 얼굴이 빨개져서는 책가방 어깨끈을 양손으로 잡고 도망치듯 뛰어갔다. 그걸 본 나와 승재는 입을 딱 벌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우와, 홍민이 사춘기 왔나보다."
승재가 중얼거렸다. 나는 너무 놀라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녀석이었다. 나는 내가 홍민이에 대해서 뭘 잘못 알고 있었나 곰곰이 되짚어보았다. 녀석은 스타를 좋아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그런데 저 녀석이 스타를 끊다니!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들었다. 그날 내내 우울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녀석은 분명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테니까. --- pp. 18-19
"저도 그런 엄마가 곁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나를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요. 많이 먹어도 뭐라고 안하고, 성적이 좀 나빠도 안 미워하고…"
"이미 네 옆에 있는 것 같은데?"
"우리 엄마는 안 그러신데요."
그 말에 병훈 형이 승재의 가슴을 가리켰다.
"그 사람은 바로 여기에 있어. 네 가슴에."
그 말에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너 스스로를 100%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오직 너 자신뿐이야. '난 뭘 해도 안 돼.'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 '아니야, 넌 할 수 있어.' 하고 이야기하고, '난 도대체 왜 이럴까?'라고 말할 때, '괜찮아, 처음이라 그렇지, 뭐.'하고 지지해 줄 수 잇는 친구가 바로 너인 거다." --- pp.56-57
"홍민이 말처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즐거움은 게임이나 TV를 통해 얻는 즐거움보다 훨씬 커. 게임이 인스턴트라고 하면 진짜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일은 맛있는 요리를 먹는 것과 가아. 요리를 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준비할 것도 많지만 그만큼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는 거지."
나는 깊게 심호흡을 했다. 나도 홍민이가 느낀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내안에서 조금씩 고개를 들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려서 얼른 앞에 놓인 주스를 마셨지만 마음 속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