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D. Ross, 1877-1971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 20세기 직관주의 윤리학의 대표자. 아리스토텔레스학회 회장, 옥스퍼드 대학장 역임. 20세기 최고의 아리스토텔레스 연구자로서 이름을 남긴 그는 먼저 옥스퍼드 아리스토텔레스 번역전집의 편집위원장을 맡으면서 직접 《형이상학》(1908)과 《니코마코스 윤리학》(1925)을 번역했고, 《형이상학》(1924)에서 출발하여 《자연학》(1936), 《분석론》(1949), 《자연학 소론집》(1955), 《연설술》(1959), 《혼에 관하여》(1961)의 원문을 편집하였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과 사상에 대한 저술 《아리스토텔레스》(1923)와 플라톤 철학의 핵심인 이데아론이 전개되는 과정을 그린 저술 《플라톤의 이데아론》(1951)을 내놓았다. 윤리학 분야에서도 무어(G. E. Moore)의 직관주의 윤리학을 의무론의 형태로 발전시켜, 주저 《옳음과 좋음》(1930)과 《윤리학의 토대》(1939), 《칸트의 윤리 이론》(1954)을 남겼다.
金振成
정암학당 연구원, 철학 아카데미 강사.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 철학과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종대, 한신대, 성신여대, 한국외국어대에서 강의했고, 현재 철학 아카데미, 방송통신대, 동덕여대 등에서 그리스 철학, 신화,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로 《형이상학》(2007), 《범주들·명제에 관하여》(2008), 《이사고게》(2009), 《플라톤의 이데아론》(2011), 《그리스 미학》(2012), 《아리스토텔레스의 창작예술론》(2014), 《자연학 소론집》(2015),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2015, 공역)가 있다. 현재 《연설술》, 《자연학》 등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술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