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이 움트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김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과 교육애 물씬 풍기는 책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잔잔한 감동과 새 희망을 주신데 대해서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스승에게는 옥좌에 있는 것과 먼지 가운데 있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속적인 욕망과 바꿀 수 없는 참 울림의 메시지가 그 곳에 살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길에 비록 부귀와 권세는 있지 않아도 어린 생명이 씩씩하게 자람을 보는 즐거움, 개구쟁이가 자라서 사회와 국가의 동량이 되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기에 교육자의 길은 숭고하고 행복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김 교장 선생님은 이런 교육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셨습니다. 따뜻한 선생님이셨고, 치밀하고 창의적인 장학행정가이셨으며, 선도적 학교경영자이셨습니다. 일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으셨고,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스승의 길에 수범이 되어 주셨습니다. 특히 충북 체육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셨음은 물론, 실력 충북교육의 주역으로 각 분야에서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에게는 더 없이 고마운 교육동지이셨습니다.
요즈음 한국교육에 대해서 위기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교육현장이 이념으로 갈등하고 교육본질이 외면 받고 있는데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실은 붕괴되고, 교권은 추락하고, 학생의 인성도 학습권도 위태롭다 지적하는 이가 많습니다. 이러한 교육위기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김 교장 선생님이 교육 바로 세우기의 뜻을 세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탁월한 교육혜안으로, 따뜻한 가슴으로, 넘치는 열정으로, 대전환기에 있는 충북교육에 찬란한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뜻하시는 그 길에 충북 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따뜻한 성원이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기용(전 충청북도교육감)
김진균 교장선생님이 교육과 관련하여 평소 발표한 글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장 교육전문가로서 활동하면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자 법무대학원에 진학하신 용기에도 교수로서 축하와 아울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관련된 모두가 상생해야 할 교육생태계에서“학생만 바라보는 보통교육의 희망”의 뜻을 펼친다고 하시니, 이제서야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바라던 충북지역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북의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BTS처럼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되실 것을 확신합니다. 김진균 교장선생님의 여정에 무운장구를 기원합니다.
- 최선웅(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진균 교장은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선후배 사이입니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면서 33년 교직생활을 정리하며 자신의 교육철학 이 담긴 책을 출판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김 교장은 스스로를 학생 바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만나면서 딸바보, 학생 바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사람입니다. 사실 저는 교육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교장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항상 학교얘기, 학생얘기만 합니다. 교육은 이래야 한다. 그런데 교육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잘못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김 교장의 저서를 보면 김교장이 늘 하던 이야기를 글로 적어놓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김교장의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 교장의 책 내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항상 만나면 하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김교장은 진정한 교육자입니다, 겉모습은 남자다운 조금은 거친 모습(?)이지만 교육 문제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섬세한 참교사입니다. 교육에 별 관심이 없던 저를 바꿔놓은 것을 보면 긴말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다시 한번 김교장의 명예퇴직과 이에 따른 책의 출판을 축하합니다. 부디 제2의 인생도 지금까지처럼 멋지고 교육자다운 삶을 살아가길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 김용명(전 충청북도약사회 회장, 현 충청북도체육회 고문)
김 교장은 청주공고 30회 졸업생입니다. 30회 동기 회장으로서 동문 발전을 위해서 기여한 바가 매우 큽니다, 총동문회장으로서 청주공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 33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과 함께 책을 출판하게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옆에서 바라 본 김 교장은 매사에 열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리더십도 있고,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도 강한 추진력을 보여 줍니다. 한마디로 리더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입니다. 예전에도 뚜렷한 교육관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출간하는 책을 읽어보니 교육은 학생만 바라봐야 한다는 교육에 대한 김 교장의 확실한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엄부자모(嚴父慈母) 자부자모(慈父慈母)라는 글을 보면서 엄부자모는 전통 가정에서 아버지가 엄한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가정의 질서를 세우고 규칙을 가르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의미인데, 이러한 아버지의 역할을 프로이트의 외디푸스 컴플렉스와 비교를 통해 설명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요즈음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점
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윤리는 사회윤리와 유기적 관계에 있습니다. 김 교장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는 가정윤리의 확립을 통해 사회윤리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김 교장의 명예 퇴직과 자신의 교육 철학을 담아 책을 출판하게 된 것을 청주중, 청주공고 선배로서 축하하고, 김 교장의 앞날을 항상 응원합니다
- 홍성모(전 청주공업고등학교 동문회장, 현 청주시향교전교)
교육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이를 둔 부모로서 교육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요즈음은 가정에 자녀가 한 명 아니면 두 명 정도가 대분입니다. 많은 부모가 한두 명의 자녀를 교육하는데도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아이들과 서로 의견이 달라 갈등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어찌 할 수 없어 쩔쩔매기도 합니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우리 기성세대와 생각도 다르고 요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학교에는 그런 아이들이 한 반에 30명 정도입니다.
담임 선생님은 이런 30명의 학생을 케어해야 합니다. 한두 명도 어려운데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 현장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고 선생님들을 신뢰를 갖고 적극 지원하는 학부모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 운영위원장으로 가끔 회의에 참석을 하면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고스란히 피부로 느낍니다.
김진균 교장선생님을 만난 것은 운영위원장과 교장선생님으로 만나게 되었고,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을 처음 뵈었을 때는 교장선생님에 대해 사실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사무적인 입장에서 교장선생님을 대했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운영위원회를 하면 모든 것을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을이야기 할 때도 "학생의 성장만 생각하면 우리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분이 명퇴를 신청하셨단 말을 들었을 때는 교육적 손실이라는 생각과 좀 서운한 생각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명퇴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된 일이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또 책을 출판하시게 된 것도 축하드립니다. 부디 꿈꾸시는 일인 학생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정종홍(㈜클레버 대표, 봉명중학교 운영위원장)
기업경영에서 ESG 경영이 화두입니다. 교육에서도 ESG 경영을 도입해보는 것이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SG 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 공헌을 활발히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 경영을 의미합니다.
사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이윤추구만 하다보면 환경은 파괴되고 사회적 약자는 벼랑으로 내몰리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윤추구를 함으로써 사회는 부패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 교장은 책에서 미래 세대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재 우리가 환경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 나가야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교육은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핵심 교육이라며 미래 환경교육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교육정의를 통해 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을 통해서 모든 교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함을 역설하였으며, 교육복지를 통해 한명의 학생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김교장의 교육 경영 철학은 기업의 ESG 경영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발전이 곧 사회의 발전입니다. 미래교육에서 교육의 ESG경영이 필요한 때입니다
- 차태환((주)아이엔에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