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하나님은 한국 교회를 사용하셔서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지난 40년 동안 힌두권 선교에 함께했던 한국 교회, 그리고 선교사들 사역의 과정과 역할은 격려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선교 현장에서 한국 교회에 소개하는 힌두권 선교에 관한 서적이 많지 않아 늘 아쉬웠습니다.
이 책은 이런 갈증을 단숨에 종합적으로 해결해 준다고 확신합니다. 이 책을 통해 힌두권 선교를 새롭게 전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선교 이론과 현장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동역하여 만드신 역사적으로도 귀한 이 책을 하나님 나라에 관심을 갖은 모든 이에게 기쁘게 추천합니다.
- 이병성 (하리교회 담임목사, 前 인도 선교사, 선교전략연구소장)
저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지난 25년간 인도 선교에 동참해 왔습니다. 그동안 선교의 후방에서 선교 최전방을 지원하는 사명과 ‘총체적 선교’라는 기치 아래,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선교라는 이름이 붙은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잠언 19장 2절의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지식 없는 소원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금년은 한국 교회가 인도에 첫 번째 선교사를 파송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때 시의적절하게 『한국 교회 힌두권 선교 40년』이라는 뜻깊은 책이 출간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국 교회의 지난 40년의 시간과 사역을 되돌아보는 선교학적 정리와 더불어, 앞으로의 선교 사역과 비전을 내다보는 작업이 절실한 때입니다. 인도 선교 40년의 역사 가운데 결코 쉬운 기간은 없었지만, 2014년 힌두 국가의 회복을 정강 정책의 근본으로 삼는 BJP정당과 모디의 집권 및 연임으로 지난 9년간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비자 거부와 추방, 집중 감시, 갖은 핍박으로 가장 길고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더해 무려 3년을 넘어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도 선교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광야와 터널을 지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이번에 힌두권 선교사이시자 선교학자이신 김한성 교수님께서 『한국 교회 힌두권 선교 40년』을 출간하시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이 책은 열 분의 선교사님들과 선교학자의 옥고를 모은 책입니다. 한 개인의 관점과 경험과 연구를 넘어 여러 현장 선교사님들과 선교학자들의 다양한 경험, 관점, 연구를 통해 지난 40년 인도 선교의 놀라운 성과와 열매도 돌아보고,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광속으로 변화하는 세계와 선교지의 상황 속에서 미래를 위한 새 이정표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선교사님들의 선교적 산고를 통해 만들어진 진주 같은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풍성한 은혜가 넘치시고, 특별히 이 모든 일의 앞에서, 또 중심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김한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도 선교에 새 일을 행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최은성 (서울 은현교회 담임목사, 인도선교네트웍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