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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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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결과

: 미국과 전쟁 177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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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46*220*30mm
ISBN13 9788992490603
ISBN10 899249060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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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케네스 헤이건(Kenneth J. Hagan)
미 해군대학교 전략담당 교수이자 미 해군사관학교 역사학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미 해군사의 명저인 《The People’s Navy》가 있으며, 공저로 《American Foreign Relations: A History》가 있다.
저자 : 이안 비커튼(Ian J. Bickerton)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역사학 부교수다. 미국의 역사 및 국제관계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A History of the Arab-Israeli Conflict》, 《Forty-Three Days: The Gulf War》 등이 있다.
역자 : 김성칠
도서출판 새날에서 편집기획을 했다. 현재는 평화, 환경 그리고 사회진보에 관한 이론적 연구에 전념하며 사회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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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착상은 간단하지만 의미심장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통, 전투행위가 정지되거나 아니면 강화조약이 체결되면 전쟁은 종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제까지는 좀처럼 인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벌여왔던 전쟁들은 정식으로 종결선언이 있은 이후에도 실제로 계속 전개되었고 의도하지 않은 심각한 결과들을 초래했다. 미국의 전쟁은 많은 경우 전투행위가 정지된 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미군에 의한 ‘패전국’의 점령 내지는 미국 정부에 의한 정치적 · 경제적 간섭을 수반했다. 이런 장기적 간섭은 항상 승자인 미국과 완전히 패배한 나라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p.13

1775년에서 1783년까지의 전쟁은, 그것이 미국의 독립을 성취했을지라도 새로운 공화국을 안전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 놓아두었다. 각 주들은 연방의 통제에 의한 침해로부터 자신들의 독립을 지키려고 했고,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서 경제적으로 후진적이었고 군사적으로도 약체로 머물러 있었다. 1783년에서 1812년까지 교전 중에 있었던 영국-프랑스 양국의 해군은 각각 봉쇄와 상선들의 입출항금지를 강화하여 중립국들이 적국과 통상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했으며 그에 따라 정기적으로 미국 상선들을 공격했다. 게다가 북아프리카 바르바리 해안(Barbary Coast)의 해적들은 지중해에 입항해 있는 미국 상선들에게 공물을 요구하고 있었다.---p.65

호전적인 쇼비니즘, 맹목적인 배외주의와 애국주의를 더욱 강화시킨 것은 이 전쟁이 낳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러한 세간의 풍조는 ‘호감정의 시대(era of good feelings)’라고 불렸던 시기에 제임스 먼로(James Monroe) 대통령(재임기간 1817~1825년)이 조장했다. 역사가 브레드포드 퍼킨즈(Bradford Perkins)는 1815년 이후부터 미국이 독자적인 외교정책을 펼치게 되었고 서반구에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유럽열강에게 주요한 위협으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제2차 미영전쟁은 실제 미국의 역사적 진로를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p.83~84

당초에 그 누구도 시민전쟁이 철저한 전면전이 될 것이고 그토록 장기화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링컨은 그의 제2기 대통령취임연설에서 “남북 모두 전쟁이 이 지경에 이를 정도로 확대되고 계속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양 진영 모두 원래 손쉽게 승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결과가 이렇게까지 중대하고 망연자실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p.120


윌슨은 유럽 각 나라 대표들의 의견이 불일치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으나 민족자결이나 그 밖의 문제들에 대한 윌슨 자신의 생각도 명확하고 확고한 것이 아니었다. 로버트 랜싱(Robert Lansing) 국무장관조차 윌슨이 말하는 ‘민족자결’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민족자결(self-determination)’이라 말하는 경우 도대체 어떠한 단위를 상정하고 있는가? 인종인가, 영토의 범위인가,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인가?”---p.202


한국전쟁의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은 이미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 그 자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의 사령관으로서 인기 있고 활력이 넘쳤던 더글러스 맥아더는 전쟁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의 방침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에는 1951년 4월에 해임되었다. 트루먼의 이 같은 결단은 그 후 반세기 동안 미국의 군사적, 정치적 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정책결정자인 문민(civilian policy-makers)과 그 정책수행자인 제복관(uniformed executors) 사이의 관계를 변용시켰다.
---p.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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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간결하면서도 명확하다.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국가의 정책결정자 및 전문적인 군사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군사전문지(디펜더(Defender))
이 놀라운 책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최고 지도부가 내세우거나 상상해 왔던 것들과 언제나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왔음을 뛰어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존 케인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정치학 교수)
저자인 헤이건과 비커튼은 미국의 전쟁에 대한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전쟁이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 아니라 더 크게 확대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증명하고 있다.
토머스 패터슨 (미국 코네티컷 대학 역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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