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으로 산골 마을의 봄 풍경과 소꿉놀이하는 미호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서 이불을 뒤집어쓰며 두려움으로 가득한 미호를 보면 어린아이에게서만 볼 수 있는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미호가 친구 인선이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는 모습에서 잘못 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 행동인지를 어린이들에게 깨닫게 해주는 등 따뜻한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하루
따뜻한 어느 가을날, 행복이와 불행이가 함께 태어났습니다. 둘은 쌍둥이 하루살이입니다. 불행이는 하루밖에 살 수 없어서 슬퍼하며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밖에 살 수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행복이는 하루라도 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행복이는 눈을 뜬 순간부터 경험하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라 설레기만 합니다. 행복이는 처음 만난 고양이와 즐겁게 놀다가 오래 잠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더 보고 싶은 것이 많은데, 더 알고 싶은 것이 많은데...
감정 지도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기분! 감정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표정이에요. 우리의 머릿속과 마음속에도 얼굴의 표정처럼 표정이 있어요. 좋은 감정, 두려운 감정, 기쁜 감정, 분노의 감정, 곤란한 감정, 질투의 감정, 슬픔의 감정, 사랑의 감정 등 모든 감정이 이 책에 나와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우울한 감정과 기쁜 감정을 물을 때 그림책 《감정 지도》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쫄보 얼롱이
깨달음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긍정적 자아 정체성을 키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숲속의 왕 호랑이 아빠와 엄마에게 아기 호랑이 얼롱이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아빠 호랑이는 앞으로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야 하는 얼롱이에게 빠르게 뛰고 어흥 하고 크게 우는 법을 배우자고 했지요.
커다란 당근의 비밀
여기 아주 특별한 두더지가 있습니다. 농사를 망치는 골칫거리 두더지가 아닙니다. 자신이 먹을 채소는 자신이 키우는 두더지예요. 채소를 아주 크게 키워서 신문에도 나왔습니다. 커다란 순무가 유독 크게 자란 건 우연이었을까요? 두더지가 채소를 크게 키우는 비결은, 바로 수확할 때를 잘 알아서 농부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농부 할아버지에게 순무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억울해하던 두더지가 커다란 당근을 키우고 거두는 과정을 통해 농부 할아버지도 함께 당근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커다란 당근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농부 할아버지와 두더지의 이야기는 공존, 공감, 배려, 나눔의 의미를 그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수박의 비밀
농사를 잘 짓는다고 자부했던 땅속 두더지가 난생처음 본 어린뿌리를 좌충우돌하며 정성으로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수박이 다른 수박보다 유난히 크게 자랄 수 있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보이지 않는 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노력을 알아주고 인정하면서 결과까지 함께 나눈다면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할아버지와 두더지의 농사 이야기는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배고픈 멧돼지
생각과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해요 미호와 미소는 괴물이 나타나자 순간 문고리를 잡고 온 힘을 다해서 자신들을 지켰다. 괴물이 부엌에 들어가자 괴물의 행동을 관찰하고 괴물이 위험해 처하자 고통스러워하는 괴물을 구해줍니다. 자칫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의지력이 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두 자매의 용기와 창의적인 행동은 나눔과 배려를 경험하는 계기가 된다. 어릴 때 인성교육은 아주 중요하다. 『배고픈 멧돼지』는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너를 위한 최고의 선물
친구 사이의 우정이라는 큰 주제 아래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숫자 세기, 시장놀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장치가 책 속 곳곳에 숨어 있어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한 주인공들의 성별을 통해 남자와 여자 그에 따른 고정관념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닌,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심어줄 수 있으며 그 이상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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