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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반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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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반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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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1쪽 | 5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641316
ISBN10 899564131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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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집 : 김미영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민주화네트워크(NKNET) 기관지 편집장, 조선일보 통한문제연구소 기자를 거쳤다. 현재 포항 한동대에서 미국법과정(JD)을 밟고 있으며, 같은 대학 기초학부에서 「지성과 현실」 강좌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대담 : 류근일
1938년 서울에서 출생, 1956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3년 캠브리지 대학 에딘버러 펠로우십으로 영국에서 1년간 수학했다. 이승만 정권 말기 서울대 필화사건으로 첫 옥고를 치른 이래, 5.16직후 민통학련 사건으로 투옥돼 7년여를 감옥에서 보냈고, 유신 직후 민청학년 사건으로 세 번째 투옥됐다. 중앙일보,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조선일보 주필을 역임했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조선일보에 「류근일 칼럼」을 집필중이다.
대담 : 홍진표
1963년 광주광역시 출생. 고교 시절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했다. 1982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 이듬해 정치학과로 옮겨 학생운동에 전념, 집시법.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세 차례 투옥됐다.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등 재야단체 간부로 일했으나, 1996년 전향 후 10여 년 동안 북한의 인권 및 민주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현재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시대정신 편집위원,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뉴라이트 이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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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식 정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랜 동안 부정적인 시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1980년대에 전두환 권위주의가 계속 이어졌으니까요. 정치적 억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87년 6.29 선언 직후에 마음의 정리를 했어요. "박정희 식 경제개발 모델은 일정한 시기에 그 적실성(適實性)을 발휘했다. 그래서 우리가 먹고 살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다만 유신독재가 꼭 필요했느냐에 대해서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박정희 씨 본인은 유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오히려 박정희 씨 자신이 몰락했다. 그러니까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지금은 박정희 시대에 대해 완전히 깔끔하게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박정희 식 경제개발 모델은 성공했다. 그러나 유신(維新)으로 정치적 파국을 자초했다. 반대자에 대한 억압의 비용이 관용의 비용을 초과했기 때문에’ 이후에 신군부(新軍府)가 치고 들어온 것은 지금의 기준으로도 정당화가 안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 부패와 사심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와 관련해서, 박정희 씨는 A학점, 전두환.노태우 씨는 F학점이라고 정리했습니다.
-[박정희와의 악연을 끊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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