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곤충 대회는 곤충만 참가할 수 있어요. 그런데 거미와 노래기 같은 동물들이 슬그머니 대회에 참가하려고 했어요. 거미와 노래기는 곤충과 같은 절지동물이고 곤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곤충은 아니에요.
다행히 황금 곤충 대회 심사위원들은 곤충 전문가였어요. 가장 먼저 참가자들이 곤충인지 아닌지를 가려냈지요.
먼저 곤충의 특징부터 알아볼까요?
첫 번째 특징! 곤충의 몸은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두 번째 특징! 네발나비처럼 다리가 네 개인 곤충도 있지만 곤충은 대부분 다리가 여섯 개예요. 앞다리 두 개, 가운뎃다리 두 개, 뒷다리 두 개가 있지요.
이 두 가지 특징만 알면 곤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pp.10~11
사실 곤충은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없습니다. 곤충은 얼굴에 근육이 없기 때문에 사람처럼 기쁘고 즐거운 표정도, 화나고 슬픈 표정도 지을 수 없지요.
곤충의 머리에는 겹눈, 더듬이, 입틀 따위가 있어요. 사람으로 치면 눈, 코, 입인 셈이지요. 곤충은 겹눈, 더듬이, 입틀의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마치 표정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곤충의 얼굴에 모여 있는 겹눈, 더듬이, 입틀은 곤충이 살아가기 위해 보고, 느끼고, 먹을 때 꼭 필요한 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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