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집필한 <대장금>은 54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로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로 돌풍을 일으켰고, 대만,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되었다.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에서 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외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1996년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 집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1998년엔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으로 MBC코미디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하고, 2001년에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를 썼다.
세상을 배우면서 글을 쓰는 것 이외엔 다른 삶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녹록치 않은 현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은 다른 생존방식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곧 마음을 바꿔먹고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해 단편소설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가로서 낯익은 서사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세상에 대해 독자들과 각별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자신만의 통로를 내고자 꿈꾼다. 그동안 많은 글을 쓰고 몇 권의 책을 냈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