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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품

허균 척독 (큰글자책)
[도서] 허균 척독 (큰글자책)
허균 저/박상수 역 지만지한국문학
35,000
허균 척독 (큰글자책)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척독 상(尺牘 上)

1.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갑진년(1604) 8월
2.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을사년(1605) 2월
3.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병오년(1606) 1월
4. 한음 정승께 올리는 편지. 을사년(1605) 3월
5. 한음 정승께 올리는 편지. 무신년(1608) 3월
6. 오성 정승께 올리는 편지. 을사년(1605) 3월
7. 오성 정승께 올리는 편지. 경술년(1610) 5월
8. 일송 정승께 올리는 편지. 을사년(1605) 2월
9. 황지천에게 올리는 편지. 갑진년(1604) 9월
10. 황지천에게 올리는 편지. 병오년(1606) 8월
11. 황지천에게 올리는 편지. 정미년(1607) 3월
12. 윤월정에게 올리는 편지. 병오년(1606) 8월
13. 윤월정에게 올리는 편지. 정미년(1607) 8월
14. 윤월정에게 올리는 편지. 무신년(1608) 5월
15. 이오봉에게 올리는 편지. 갑진년(1604) 9월
16. 이오봉에게 올리는 편지. 병오년(1606) 3월
17. 유서경에게 올리는 편지. 을사년(1605) 3월
18. 유서경에게 올리는 편지. 을사년(1605) 9월
19. 이월사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9월
20. 이월사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21. 신현옹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3월
22. 신현옹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3월
23. 신현옹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0월
24. 신현옹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25. 한유천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8월
26. 한유천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8월
27. 한유천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9월
28. 이창해에게 올리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29. 이창해에게 올리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30. 이창해에게 올리는 편지. 기유년(1609) 10월
31. 황사숙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월
32.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을사년(1605) 11월
33.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11월
34.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6월
35.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8월
36.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9월
37.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9월
38.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0월
39.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2월
40. 최분음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월
41. 최간이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3월
42. 최간이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3월
43. 정한강에게 보내는 편지. 병신년(1596) 9월
44. 정한강에게 보내는 편지. 병신년(1596) 9월
45. 정한강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3월
46. 정한강에게 보내는 편지. 계묘년(1603) 8월
47. 김남창에게 보내는 편지. 을사년(1605) 12월
48. 김남창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7월
49. 김남창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10월
50. 김남창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8월
51. 심학이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3월
52. 정화백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0월
53. 이지봉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2월
54. 이지봉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4월
55. 김여수에게 답하는 편지. 경술년(1610) 12월
56. 홍녹문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2월
57. 홍녹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월
58. 윤지중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8월
59. 남자안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월
60. 이중집에게 답하는 편지. 기유년(1609) 1월
61. 윤차야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0월
62. 윤차야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월
63. 홍휘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4월
64. 홍휘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7월
65. 제강공자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3월
66. 제강공자에게 보내는 편지. 임인년(1602) 2월
67. 제강공자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8월
68. 이관송에게 답하는 편지. 무신년(1608) 8월
69. 이관송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70. 이관송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71. 이자민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3월
72. 이자민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3월
73. 이자민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4월
74. 이자민에게 보내는 편지
75. 한석봉에게 보내는 편지. 갑진년(1604) 10월
76. 한석봉에게 보내는 편지. 갑진년(1604) 3월
77. 송천옹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2월
78. 송천옹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2월
79. 경홍을 초대함. 을사년(1605) 4월
80. 이실지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6월
81. 이실지에게 보내는 편지. 을사년(1605) 7월
82. 이실지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7월

척독 하(尺牘 下)

1.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계묘년(1603)
2.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갑진년(1604) 10월
3.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0월
4.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5.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6.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3월
7.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6월
8. 허자하 형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9. 임자정에게 답하는 편지. 정미년(1607) 8월
10. 임자정에게 답하는 편지. 정미년(1607) 10월
11. 임자정에게 답하는 편지. 무신년(1608) 11월
12.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0월
13.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2월
14.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3월
15.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9월
16.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2월
17.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2월
18.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19.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0월
20.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2월
21. 조지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2월
22. 권여장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5월
23. 권여장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5월
24. 권여장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3월
25. 권여장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2월
26. 박숙야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2월
27.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기해년(1599) 5월
28.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기해년(1599) 5월
29.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기해년(1599) 1월
30.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2월
31.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3월
32. 임약초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6월
33.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2월
34.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3월
35.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3월
36.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3월
37.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5월
38.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39.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경자년(1600) 7월
40. 임자승에게 보내는 편지. 신축년(1601) 2월
41. 심중경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9월
42. 윤명익에게 답하는 편지. 경술년(1610) 12월
43. 조이숙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44. 심부안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7월
45. 조선술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9월
46. 기헌보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47. 정시망에게 답하는 편지. 경술년(1610) 12월
48. 임무숙에게 보냄. 경술년(1610) 7월
49. 장지국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50. 조카 실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1월
51. 조카 실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3월
52. 양오 조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6월
53. 숙정 민인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2월
54. 용산수령 이할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3월
55. 함산수령 한회일에게 보내는 답장. 신해년(1611) 1월
56. 함산수령에게 보내는 답장. 신해년(1611) 3월
57. 남궁생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2월
58. 조카 채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3월
59. 이손곡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4월
60. 이손곡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4월
61. 이손곡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0월
62. 윤오정에게 답하는 편지. 기유년(1609) 7월
63. 윤오정에게 답하는 편지. 신해년(1611) 4월
64. 홍중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65. 홍중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12월
66.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정유년(1597) 8월
67.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2월
68.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5월
69.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5월
70.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월
71.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4월
72.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7월
73.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2월
74.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월
75.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3월
76.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3월
77.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5월
78. 이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3월
79. 양자점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0월
80. 양자점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81. 이사상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0월
82. 아무개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2월
83. 아무개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8월
84. 이나옹에게 보내는 편지. 을사년(1605) 7월
85. 이나옹에게 보내는 편지. 정미년(1607) 1월
86. 서산 노사에게 보내는 편지. 임인년(1602) 2월
87. 서산 노사에게 보내는 편지. 임인년(1602) 3월
88. 서산 노사에게 보내는 편지. 임인년(1602) 4월
89. 서산 노사에게 보내는 편지. 임인년(1602) 5월
90. 송운 대사에게 보내는 편지. 갑진년(1604) 2월
91. 송운 대사에게 보내는 편지. 병오년(1606) 1월
92. 해안 경석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10월
93. 계랑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1월
94. 계랑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1609) 9월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2

許筠, 단보(端甫), 교산(蛟山), 학산(鶴山)

1569년 허엽의 삼남 삼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건천동에서 자랐다. 1579년 아버지가 경상감사가 되어 내려갔는데 다음 해에 아버지가 상주 객관에서 죽었다. 1582년 작은형을 찾아온 시인 이달을 처음 만났고 이달은 나중에 그의 스승이 되었다. 1588년 작은형이 죽고, 1589년에 누이 난설헌이 죽은 후에 난설헌의 시 210편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홀어머니 김씨와 만삭된 아내를 데리고 피난길을 떠나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강릉에 도착했고, 사천 애일당 외가에 머물렀다. 이때부터 애일당이 있는 뒷산의 이름을 따서 교산(蛟山)
1569년 허엽의 삼남 삼녀 가운데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건천동에서 자랐다. 1579년 아버지가 경상감사가 되어 내려갔는데 다음 해에 아버지가 상주 객관에서 죽었다. 1582년 작은형을 찾아온 시인 이달을 처음 만났고 이달은 나중에 그의 스승이 되었다. 1588년 작은형이 죽고, 1589년에 누이 난설헌이 죽은 후에 난설헌의 시 210편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홀어머니 김씨와 만삭된 아내를 데리고 피난길을 떠나 여기저기를 전전하다가 강릉에 도착했고, 사천 애일당 외가에 머물렀다. 이때부터 애일당이 있는 뒷산의 이름을 따서 교산(蛟山)이란 호를 썼다. 1593년에《학산초담》을 지었고, 1596년 강릉부사였던 정구와 함께 《강릉지》를 엮었다.

1598년 중국의 장군과 사신들을 접대하느라고 돌아다녔다. 중국의 종군문인 오명제에게 《조선시선》을 엮어주었으며, 《난설헌집》 초고를 중국에 전파케 했다. 10월 13일, 다시 병조좌랑이 되어 가을에 평안도를 다녀왔다. 1599년 황해도사가 되었는데, 기생을 너무 많이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 때문에 사헌부의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1611년 유배지인 전라도 함열에 도착해서 문집 《성소부부고》 64권을 엮었다. 11월에 귀양이 풀려 서울로 돌아왔다. 1612년 8월 9일, 큰형 허성이 죽었고 가장 가까운 벗 권필이 광해군을 풍자하는 시를 지었다가 매맞아 죽었다.

1615년 정2품 가정대부에 올랐다. 동지겸진주부사(冬至兼陳奏副使)가 되어 중국에 갔다. 이때 다녀온 기록을 《을병조천록》으로 남겼다. 1618년 봄, 스승 이달의 시집 《손곡집》을 간행하였다. 윤4월 7일, 남대문에다 백성들을 선동하는 흉서를 붙인 심복 하인준이 잡혀들어갔다. 17일에 허균도 기준격과 함께 옥에 갇혔다. 그의 심복들이 허균을 탈옥시키려고 감옥에 돌을 던지며 시위하였다. 22일에 광해군이 친히 허균의 심복들을 국문하였다. 이이첨은 망설이는 광해군을 협박하여 허균의 처형을 서둘렀다. 허균은 결안도 없이 8월 24일에 그의 심복들과 함께 서시에서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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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朴相水)는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사편찬위원회, 온지서당, 중국 어언문화대학교 등에서 한문과 고문서, 초서와 중국어를 공부했고, 단국대학교 한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 단국대학교 강사, 한국한문학회 출판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전통문화연구회, 고전번역연구소,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문 번역과 탈초·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학력 단국대학교 한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고전번역원 연수부 및 일반연구부 수료 국사편찬위원회 초서 기초과정 및 고급과정 수료 溫知書堂 한문 수학 주요 경력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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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학력
단국대학교 한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국고전번역원 연수부 및 일반연구부 수료
국사편찬위원회 초서 기초과정 및 고급과정 수료
溫知書堂 한문 수학

주요 경력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강사(前)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前)
한국한문학회 출판이사(前)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사무국장(前)
전통문화연구회 연구위원(前)
전통문화연구회 동양고전번역연구실 책임연구원·실장(現)

저 역 서
《간찰, 선비의 일상》, 《고시문집古詩文集》, 《다천유고茶泉遺稿》,
《붓 끝에 담긴 향기》, 《구소수간歐蘇手簡》, 《동국명현유묵東國名賢遺墨》,
《동작금석문집銅雀金石文集》, 《미국 와이즈만 미술관 한국 문화재 도록》,
《사문수간師門手簡》, 《사상세고沙上世稿》, 《서포일기西浦日記》, 《아언각비雅言覺非》, 《습재집習齋集》, 《오가보첩吾家寶帖》, 《왕양명 집안 편지》, 《율곡 친필 격몽요결》, 《주자, 스승 이통과 학문을 논하다》, 《초간독草簡牘》, 《퇴계 편지 백 편》,
《항전척독杭傳尺牘》, 《한문독해첩경-문학편》, 《한문독해첩경-사학편》,
《한문독해첩경-철학편》, 《중국의 음식디미방》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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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128*188mm
ISBN13
9791128868375

책 속으로

옛사람이 말하기를 “빌려 간 책은 언제나 더디 돌려준다”라고 했는데, ‘더디다’는 말은 1∼2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사강≫을 빌려드리고 나서 세월이 바뀌어 갑니다. 되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벼슬할 뜻을 끊고 강릉으로 돌아가, 이 책을 밑천 삼아 한가로움을 대적할까 해서 이렇게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한강(정구)에게 보내는 편지. 계묘년(1603) 8월」중에서

여장(권필)이, 자민(이안눌)의 시가 점점 못해져만 간다고 했는데 이는 정말입니다. 무릇 시는 오랫동안 공력을 기울이면 붓만 대기만 해도 저절로 정신이 깃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을 드리자면, 10편의 시를 지으면 몇 편의 시는 볼만하고, 남은 것 중에 평범한 것도 있고 졸렬한 것도 있으며 비루한 것도 있습니다. 볼만한 것을 남겨 두고 평범한 것은 점검하고 단련하며 비루하거나 졸렬한 것은 없애 버린다면 저절로 높고 오묘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모든 편을 교묘하게 잘 지으려고 생각한다면 힘만 낭비하고 시어가 매끄럽지 못해 도리어 난삽하고 궁벽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대가들이 매우 꺼리는 점입니다. 자민은 너무 기이하고 교묘한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몸과 정신을 상하면서까지 새로운 경지를 찾으려는 데 생각을 치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결과 격조가 부족하고 시 짓는 재능이 떨어져 점점 온전하게 지으려 할수록 점점 시는 못해져만 갑니다. 노형께서도 이 점을 경계하십시오.
---「허자하(허적) 형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3월」중에서

형이 강화도에 계실 때에는, 한 해에 두 번 서울에 오실 때마다 저희 집에 머물며 술을 마시고 시를 읊었으니, 이는 인간 세상에서 매우 즐거웠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온 가족들이 서울에 오셔서는, 열흘도 조용한 날이 없어 도리어 강화도에 계시던 때만도 못하니 무슨 까닭입니까? 못물이 넘치고 버들 그림자가 짙으며 연꽃이 반쯤 붉은 꽃을 토해 내고 푸른 나무가 은은히 일산을 비추는데, 때마침 동동주를 빚어서 마치 젖빛 같은 하얀 술이 동이에 방울방울 떨어지니, 빨리 오셔서 이것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바람 잘 드는 마루를 쓸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권여장(권필)에게 보내는 편지. 경술년(1610) 5월」중에서

아침에 일어나자 집게손가락이 움직이더니 문득 좋은 물고기를 받았습니다. 어찌 반드시 용왕이라야 아름다운 맛을 보내 준단 말입니까? 양강의 축항(병어)과 서주의 독미(도미)가 이 맛에 필적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처럼 잘게 썰어 회를 쳤더니, 저도 모르게 군침이 흘렀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으니 뜨거운 국수나 먹던 창자가 깜짝 놀라 천둥소리를 냈습니다. 감히 아홉 번이나 머리를 조아리지 않았겠습니까?
---「용산수령 이할에게 보내는 편지. 신해년(1611) 3월」중에서

처마에서는 쓸쓸히 빗물이 떨어지고 향로에서는 향이 가느다랗게 피어오르는데, 지금 두서너 친구들과 안석에서 버선을 벗고 앉아 연뿌리와 오이를 쪼개 먹으며 번뇌나 씻어 볼까 합니다. 이런 때에 그대가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대의 아내가 사자처럼 으르렁대면 그대는 고양이처럼 꼼짝 못하겠지만, 사자를 너무 두려워해 위축되지 마십시오. 문지기가 우산을 쥐고 있어 가랑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니 서둘러 오십시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항상 있는 일이 아니니, 이번 모임이 어찌 자주 있겠습니까? 헤어지고 나서 후회해 본들 소용이 없습니다.

---「이여인(이재영)에게 보내는 편지. 무신년(1608) 7월」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 폭의 종이에 진정(眞情)을 담다

척독이란 편지, 즉 서(書)의 다른 이름이다. 편지는 기록한 재질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비단에 쓴 것을 ‘첩(帖)’, 대쪽에 쓴 것을 ‘간(簡)’, 나무쪽에 쓴 것을 ‘독(牘)’ 또는 ‘찰(札)’, 종이에 쓴 것을 ‘전(箋)’, 봉투를 사용한 것을 ‘함(函)’이라 했다. 척독이란 명칭 역시 본래는 종이 대신 석 자 정도 되는 목판에 옻칠해 글을 쓴 데서 비롯했다. 그 유래는 오래되었으나 하나의 문체로 인정받은 것은 명대(明代)에 이르러서다. 명나라 하복징(賀復徵)은 척독이란 한 폭의 종이에 진정을 요약하는 글로 간략함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명나라 진무인(陳懋仁)은 수간(手簡), 소간(小簡), 척독은 모두 ‘간략하다’는 뜻이며, 진한(秦漢) 이래 친지들 간에 오가며 문답하는 데 쓰인 글이라고 했다. 이후 만명(晩明)에 이르러 척독의 창작이 보편화됨에 따라 점차 문장 분류의 명칭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한마디 짧은 말로 이치의 핵심을 찌르다

우리나라에서는 17세기부터 서서히 일반 서신과 척독을 구별하기 시작했는데, 그 주역이 바로 허균이다. 허균은 척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명나라 문인들의 척독을 모아 『명척독』을 엮었으며, 명나라의 척독 선집을 두루 읽고 자신도 적극적으로 척독을 쓰고 주위에 전파했다. 허균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藁)』에서는 ‘서’와 ‘척독’을 다른 문체로 구분해 엮었는데, 이는 이후 사대부들의 문집 편차 방식의 기준이 되었다. 허균은 척독의 단사(單詞)와 척언(斥言)으로 이치의 핵심을 곧바로 지적해 사람의 뜻을 설득하면서도 뜻은 말 밖에 있다고 했다. 또한 척독은 진정(眞情)의 표출을 통해 풍부한 서정성을 담고 있으며, 일상생활의 실용적인 문장임과 동시에 예술 영역에서 문학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68명과 나눈 176통의 편지

척독은 편지글이다. 따라서 이 글에는 작가의 내면이 고스란히 나타날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과의 교유 관계도 쉽게 살필 수 있다. 이 책에는 허균이 총 68명에게 보낸 176통의 척독을 수록했다. 그 수신인으로는 유성룡, 이항복, 이덕형 등의 정치인, 정구, 이수광, 권필 등의 문학자, 한석봉, 이정, 이매창 등의 예술가, 서산 대사, 사명 대사, 중관 대사 등의 불교계 인사, 기생 이매창까지 다양한 계층의 유명인들을 포함하고 있어 허균의 폭넓은 고유 관계는 물론, 당대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사건들을 파악할 수 있다.

짧은 행간에서 드러나는 개성의 향기

허균의 척독은 대부분 단문이다. 짧은 것은 17자이고, 가장 긴 것도 161자에 불과하니, 지금으로 치면 블로그나 페이스북이 아니라 트위터인 셈이다. 일반적인 서간문의 형식을 파괴하고 짧은 편지 속에 간결미와 함축미뿐 아니라 서정성까지 담은 그의 척독에서는 독창성과 예술성이 돋보인다. 반역죄로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지만 『홍길동전』을 비롯한 뛰어난 작품들을 남기고, 과거 급제 후에도 문신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몇 차례나 장원을 한 천재 문인 허균의 독특한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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