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것을 막연하게 표현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없지만, 막연한 것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법. 수많은 사람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social’이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어떤 의미인지, 며칠 동안 괴로웠던 변비가 화장실에서 해결될 때만큼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책.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라면 필독서, 그저 ‘현재의 웹’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도 꼭 한번 읽어 봄직한 작품.
류중희 (올라웍스 대표, KAIST 문화기술대학원/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직교수)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애플은 아이팟이나 맥북처럼 갖고 싶은 제품들이지만,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 스토어 내부 구조는 50%는 판매를 위한 공간, 나머지 50%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멋진 제품 전시장으로만 꾸며진 게 아니라 찾아온 손님들에게 이 기기들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들의 필요에 맞는 게 무엇인지 설명하느라 애쓰는 지니어스 직원들을 만나게 된다.
소셜 웹 시대가 되면서 방문자들이 접하게 될 사이트 겉모양과 기능만 기획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이트 이용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면서도 원래 기획한 바가 돌아가도록 그 이면의 체계를 기획하는 것이 소셜 웹의 필수요소가 됐다. 이 책은 그동안 소셜 웹 기획자들이 각자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그 이면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첫 번째 가이드북이라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박수만 (미투데이 대표, http://me2day.net/sumanpark)
이 책을 읽고 놓는 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더 나아가 소셜 웹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생각이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의 시작, 기획, 운영, 평가 및 분석 과정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의 라이프사이클과 어떤 결정들을 할지 하나씩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창업자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러분이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서비스 성공을 위한 많은 선택에 순간에서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황재선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책임연구원)
소셜 어플리케이션은 대단히 강력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이 소셜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포터는 그 소수 사람 중 한 명이다.
클레이 서키 Clay Shirky (인터넷 비전 연구자이자 『Here comes Everybody』의 저자)
1999년, 소셜 웹 기획은 웹 사이트에 토론 게시판을 만드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2008년, 그것은 조시(Josh)의 책을 읽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크 브로블레프스키 Luke Wroblewsky (Yahoo!의 서비스 아이데이션 및 기획 부문 부사장이자 『Web Form Design: Filling in the Blanks』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