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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달린 노란 비옷

그림책 놀이터이동
윤재인 글 / 장경혜 그림 | 느림보 | 2023년 03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6건 | 판매지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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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296g | 185*250*10mm
ISBN13 9788958762492
ISBN10 895876249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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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아이 마음 멍들게 하기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수많은 가치가 서양 기준으로 바뀌게 됐다. 특히 외모에 대한 가치 기준은 급격히 반전되었다. 둥근 얼굴과 통통한 몸매가 아름답다고 찬양하던 시대가 밀려나고, 갸름하고 작은 얼굴과 길고 날씬한 몸매가 환영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 미의 기준은 바로 이것이라면서, 눈만 뜨면 접하게 되는 각종 미디어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확대 재생산 중이다. 거의 무차별적인 난사다.

『모자 달린 노란 비옷』은 미디어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한 부모 때문에 고통받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빠로부터 얼굴이 크다고 타박받는 채진이의 얼굴은 또래들보다 클 수도 있지만,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엄마로부터 뚱뚱하다고 비난받는 미소도 생각만큼 뚱뚱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디어에 세뇌당한 부모는 아이 스스로 벗기 힘든 굴레를 씌운다. 얼굴이 크다고, 뚱뚱하다고 조롱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채진이 아빠는 ‘얼큰이’가 애정이 담긴 별명이라고 강변할 것이다. 미소 엄마는 지금보다 더 뚱뚱해지면 안 된다는 조언이라고 변명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의 가슴은 멍이 든다. 그 멍은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로 자리 잡게 됐다. 아이들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계속한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모자 달린 노란 비옷과 커다란 점퍼를 벗지 못한다. 그 옷은 이미 피부처럼 아이에게 달라붙었다. 아이는 고통 속에서도 그것을 포기하지 못한다. 이 아이템이야말로 아이가 발견한 최고의 위장복이자 방호복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모자 달린 노란 비옷』의 주인공 채진이 또한 미디어의 영향권 안에 있다. 채진은 텔레비전을 통해 ‘모자 달린’ 비옷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저것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확신!

하지만 이것은 결과적으로 미디어가 주는 착각이다. 모자 달린 노란 비옷은 얼굴을 가려주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얼굴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채진이의 콤플렉스는 여전히 남는다. 도리어 마음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린다. 아이의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모든 부모는 아이가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미디어에 가스라이팅 당한 부모는 종종 무분별하고 무감각한 태도로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아이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잊는다. 그런데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 시대의 가치와 흐름이 또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미래는 아무도 예단하지 못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 그래서 더 가볍고 경쾌하게

중견작가 장경혜가 그림을 그렸다. 모든 장면을 두 벌로 작업했다. 우선 먼저 필름 위에 유성펜으로 라인만 그렸다. 다음에는 종이 위에 처음 작업한 필름을 얹어 놓고, 마스킹 테이프와 색지만으로 배경을 꼴라주를 해서 작업했다. 최종 완성본은 필름과 배경 종이를 겹쳐 놓고 스캔했다.

필름 위의 라인은 자유로운 표현이 배가될 수 있도록 경쾌한 만화체로 그렸다. 배경은 색종이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잘라 정형성을 피했고, 인물들의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마스킹 테이프 고유의 패턴과 디자인을 최대한 살렸다.

스캔할 때는 라인과 배경을 일부러 살짝 어긋나게 배치하고, 군데군데 채색을 비워서 전체 화면을 투명하고 청량감 있게 연출했다. 중요 소재인 ‘모자 달린 노란 비옷’의 시각적 주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다소 무거운 주제이므로 유아의 접근성을 위해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했다.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고민이 고민이 되지 않는 순간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s****8 | 2023.05.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민이 고민이 되지 않는 순간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노란색 비옷으로 감싼 아이의 얼굴이 보인다. 노란색이 주는 느낌은 “아이스럽다‘였다. 볼 빨간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아이의 볼은 왜 빨간 걸까?의구심을 가지며 책장을 넘겼다.  어머머! 면지가 아이로 꽉차있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다양한 모습에 면지 속의 아이와 나는 하나;
리뷰제목

고민이 고민이 되지 않는 순간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표지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노란색 비옷으로 감싼 아이의 얼굴이 보인다. 노란색이 주는 느낌은 “아이스럽다‘였다. 볼 빨간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아이의 볼은 왜 빨간 걸까?의구심을 가지며 책장을 넘겼다. 

어머머! 면지가 아이로 꽉차있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다양한 모습에 면지 속의 아이와 나는 하나가 되어 웃었다. 나도 이런 때가 있었나?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하고 새로운 듯 하다. 천사도 요정도 되어 보고 나 혼자여도 괜찮아요~를 말해주는 것만 같아 보였다. 행복과 사랑 자체로 느껴졌다.

주인공인 채진이의 고민은 큰 얼굴이다. 아빠는 채진이를 얼큰이라고 놀린다. 오빠와 아빠는 채진이의 사진을 보며 함께 놀린다. 채진이는 화를 내고 싶지만 화를 내면 더 놀릴거 같아서 못 본 척한다. 

어릴적 내 주변에는 놀리거나 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라고 잠시 생각한다. 어린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하는데 이렇게 이 어린 약한자를 놀리다니 안쓰럽다. 그러나 그런 마음 중에도 아빠는 채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만 아빠는 아직도 자신만의 서툰 방식으로 채진이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채진이는 약점을 가리기 위해 노란 비옷을 입고 다닌다. 그런데 더운 점퍼를 입고 다니는 미소를 만나서 서로는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 분홍과 노란 비옷을 입으면 논다.  

이 책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나 얼굴 큰데? 
그게 뭐? 
나 뚱뚱한데? 
그래서 뭐?“이다.

이젠 채진이도 미소도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함께 성장했음을 보여 준다. 

채진이와 미소를 우정을 위해 엄마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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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달린노란비옷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6******o | 2023.05.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자달린노란비옷 #윤재인 글 #장경혜 그림 #느림보어릴 때 집에서 부르는 내 별명은 "호박"이었다. 얼굴이 넓데데하고 커서 호박이라고 불렀는데 특히 작은아빠가 집에와서 "호박아" 하고 부르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속으로 싫어했지 면전에서 "호박이라고 부르지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내 표정을 보면 눈치채셨을텐데 그 때 어른들은 애들이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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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달린노란비옷 #윤재인 글 #장경혜 그림 #느림보

어릴 때 집에서 부르는 내 별명은 "호박"이었다. 얼굴이 넓데데하고 커서 호박이라고 불렀는데 특히 작은아빠가 집에와서 "호박아" 하고 부르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속으로 싫어했지 면전에서 "호박이라고 부르지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내 표정을 보면 눈치채셨을텐데 그 때 어른들은 애들이 싫어해도 자기맘대로 하셨으니까....(지금도 작은 아빠는 나를 장난삼아 "빠꾸"라고 부르신다. 호박의 <박 >을 따서 만든 별명이다.)

#모자달린노란비옷 의 채진이도 "얼큰이"라고 가족이 부르는게 너무 싫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싫어하는 걸 알면 그만두면 좋으련만...이 가족도 채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채진이는 노란 비옷을 입고 벗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기는 소소한 사건들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나의 어렸을때 경험에 비추어 보면 채진이의 마음이 백번 이해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다가온다. 아이들과 읽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지만 50이 넘은 나를 아직도 별명으로 불러 주시는 작은 아빠가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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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달린노란비옷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6******o | 2023.05.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자달린노란비옷 #윤재인 글 #장경혜 그림 #느림보어릴 때 집에서 부르는 내 별명은 "호박"이었다. 얼굴이 넓데데하고 커서 호박이라고 불렀는데 특히 작은아빠가 집에와서 "호박아" 하고 부르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속으로 싫어했지 면전에서 "호박이라고 부르지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내 표정을 보면 눈치채셨을텐데 그 때 어른들은 애들이 싫어해;
리뷰제목
#모자달린노란비옷 #윤재인 글 #장경혜 그림 #느림보

어릴 때 집에서 부르는 내 별명은 "호박"이었다. 얼굴이 넓데데하고 커서 호박이라고 불렀는데 특히 작은아빠가 집에와서 "호박아" 하고 부르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속으로 싫어했지 면전에서 "호박이라고 부르지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내 표정을 보면 눈치채셨을텐데 그 때 어른들은 애들이 싫어해도 자기맘대로 하셨으니까....(지금도 작은 아빠는 나를 장난삼아 "빠꾸"라고 부르신다. 호박의 <박 >을 따서 만든 별명이다.)

#모자달린노란비옷 의 채진이도 "얼큰이"라고 가족이 부르는게 너무 싫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싫어하는 걸 알면 그만두면 좋으련만...이 가족도 채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채진이는 노란 비옷을 입고 벗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기는 소소한 사건들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나의 어렸을때 경험에 비추어 보면 채진이의 마음이 백번 이해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다가온다. 아이들과 읽고 등장인물의 감정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지만 50이 넘은 나를 아직도 별명으로 불러 주시는 작은 아빠가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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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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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자신의 육아방법을 다시 되돌아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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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하**기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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