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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
중고도서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

: 방황하는 10대 친구에게

김인숙 저 / 남민영 | 휴(休) | 2016년 05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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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08g | 152*200*18mm
ISBN13 9788984319776
ISBN10 898431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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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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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책 속의 주인공들은 한때 유혹과 열정, 막무가내 용기로 방황하며 살았다. 어린 나이에 인생의 산전수전도 많이 겪었으며 하지 않아도 될 경험까지 했다.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유감없이 보냈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처럼 방황하고 있거나 앞으로 청소년기를 보낼 단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며 아픈 상처를 보여준다.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놀고 싶었던 그 순간, 친구가 불러내는 그 순간, 집을 나가고 싶었던 유혹의 순간에 이런 멘토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심정으로 또래에게 일러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조언은 친구로부터 자신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 p.8

친구야!
박찬호 선수는 우리에게 자신을 이기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했어. 승리를 하기 위해서도, 이기는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계속 지는 사람은 지는 게 습관화되어버린다고 말했어. 그 말을 들으니 예전의 내가 떠올랐어. 왜 난 자신에게 포기만 경험하게 했을까? 지면 쓰라려야 하고 아파해야 하는데 왜 당연하게 받아들였을까? 답은 이겨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어. 만약 승리를 맛본 경험이 있었다면 ‘이번엔 왜 졌지?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했을 거고, 이기는 기쁨을 알기에 다시 도전하려는 노력도 했을 거야.
--- p.25

사람은 커가면서 해야 되는 것, 하면 안 되는 것을 생활 속에서 어른들에게 배우고 자라. 그런데 나는 그런 과정을 배우지 못했어. 지금은 날마다 해야 할 일을 그 전날 다이어리의 ‘내일 할 일’ 칸에 적어. 그리고 저녁이 되면 하나하나씩 체크를 하고, 내일 할 일을 또 적어. 그날 못한 일은 그 다음 날로 미뤄. 그것 때문에 ‘아, 오늘 내가 이걸 안 했네. 어떡하지?’ 하고 계속 생각하면 복잡해지니까 가차 없이 그냥 다음 날로 넘기는 거야. 요즘은 일주일 동안의 목표도 정해. 이렇게 미리 계획을 짜놓으면 시간 내에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더라고. 이게 다 책이 가져다준 변화야. 부끄럽지 않게 나를 알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고, 감추고만 싶었던 나를 인정하게 했어. 책 안에서 나보다 아픔이 더 많은 이들을 만났고, 그들에게서 내가 힘낼 수 있는 격려의 말들을 들었어.
--- p.170

나를 센터로 보내신 판사님들은 정기적으로 센터에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해. 그때 우리들에게 해준 말씀이야. 자, 들어봐.
“인간은 모두 다 한 번씩 인생에서 비를 맞습니다. 그 비를 여러분은 10대 때 맞았습니다. 10대 때 맞았으니까 20대, 30대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비는 누구나 맞을 수 있는데 ‘아, 나는 비를 빨리 맞았구나. 그러니 앞으로 내 인생을 잘 준비해야 되겠다.’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 온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20대, 30대를 대비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멋지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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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둡고 축축한 긴 터널 안에 갇혀 길을 잃은 아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먼저 길을 잃고 방황해본 선배 입장에서 또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실로 감동적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한 일을 통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슴으로 말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비난하고 낙인찍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비록 지금은 길 위에서 흔들리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부단히 자신을 성찰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 최은주(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학교의 수많은 규칙들, 가족과의 삐걱거림, 친구와 함께하는 낯선 경험에 대한 호기심 등은 10대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원인들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이유로 고민하는 10대들에게 ‘인생의 비를 조금 일찍 맞아본’ 친구가 자신의 생살을 드러내며 진심을 담아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친구들과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학교, 학생으로 있을 수 있는 권리,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 미래를 걱정해주는 친구 등 책 속 친구들과 함께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발견해보자.
- 정선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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