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무협 작가, 때로는 로맨스 작가, 때로는 판타지 작가, 혹은 프로게이머(?), 혹은 마님으로 불리는 변신 능력 소유자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삶이며, 그것을 위해서는 항상 선택은 책임이자 권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텔 공모전에서 무협 단편이 당선된 이후로 쭉 여러 가지 장르를 섭렵하면서 많은 책들을 냈습니다. 그러나 아직 써야 할 책들이 더 많고 대표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날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나온 삶의 발자취들로 무협 『청산녹수/비애』 『홍엽만리』 『색마열전』 『대사형』 『정과 검』 『사천당문』 『결전전야』 『마님 되는 법』 『테라의 전쟁』 『커튼콜』 『오디션』 『리허설』 『가스라기』 『일곱 개의 숟가락』 『진산무협단편집』 『바리전쟁』 등이 있습니다.
첫 책을 냈을 때 아직 놀이방에 다니던 아이가 지금은 여고생이 되었네요. 「3월의 법칙」은 아이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 그림책을 쓰고,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동화책을 쓰고, 이제는 청소년 소설도 기웃거려 봅니다. 글도 아이와 함께 커가는지 모릅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글만 쓰지는 않습니다. 역사 소설, 추리 소설, SF 소설, 판타지 소설, 게임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이야기를 만듭니다.
독자들이 좋아할 글을 언제까지나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색깔을 훔치는 마녀』 『역사 속으로 숑숑』 『자명고』 『아이, 뱀파이어』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 키가 자랐습니다. 대학을 마칠 무렵에는 입학 때보다 3cm가 커 있었어요.
아직 키가 자라니까 나는 청소년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뻔뻔한 스물여섯 살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기’를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시선을 배우기 위해 빅뱅부터 미래까지 온 시간을 들쑤시고 있습니다.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습니다. 백일장 키드들의 삶과 애환…… 비슷한 것을 다룬 『날짜변경선』 을 썼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먹이 사슬에 대해 처음 배운 것이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게 저 아프리카의 사바나 밀림에나 해당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밀림처럼 되어버렸는지, 어디를 봐도 삼각형 모양의 먹이 사슬처럼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메어 와 내 눈마저 삼각형이 되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 가는 모양이다. 자꾸만 노파심만 깊어 간다. 작가가 노파심만 깊어 가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자꾸만 아이들에게 눈길이 간다. 소설집으로는 『태풍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절정』이 있으며 청소년 단편 「막다른 골목에서」(계간 《쌍띠르》) 「엄마는 괜찮을까요」(『그 순간 너는』(공저))와 평전 『최후의 아파치 추장, 제로니모』와 장편 동화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등이 있다.오랫동안 소설과 영화와 그림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중 하나의 꿈을 이루어 글쟁이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동안 그늘진 이야기를 써왔지만 앞으로는 양지바른 이야기도 쓰고자 합니다. 제3회 황금드래곤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몸』 『손톱』 『삼악도』 『한국공포문학 단편선』 시리즈(공저)가 있습니다.
사과가 많이 나는 고장에서 나고 자랐다. 지금도 첫 식사는 사과로 할 정도로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물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있다. 친구가 많지 않은 것도 게으름 탓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부지런하고 적극적으로 살려고 노력중이다. 2001년 《창작과 비평》 신인 소설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소설집 『3번 출구』 『하우스메이트』, 장편 소설 『황금광시대』, 그리고 청소년 소설로 『오프로드 다이어리』와 『라일락 피면』(공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