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로베르토 이노센티(Roberto Innocenti)
1940년 2월 16일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방의 작은 마을인 바뇨 아 리폴리에서 태어났다. 2차 대전 이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열세 살 때부터 제철소에서 일했으며, 열여덟 살에 예술학교에서 전혀 교육 받지 않았음에도 로마에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플로렌스로 다시 돌아와 책 디자인을 시작했으며, 영화와 극장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03년 라가치상을 받은 <마지막 휴양지>외에도 <흰 장미>,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캐롤>, <피노키오> 등이 있으며 BIB 황금사과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세밀화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삽화로 유명하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한국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문화일보> 문화부장, <세계일보> 문화부장을 지내고 현재 논설위원으로 있다.
<강철군화>, <예술과 환영>, <끝나지 않은 노래> 등의 책과 <가시나무새> 등의 TV영화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으며, 지은책으로 <미술에세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