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3년 간 파리 에콜 쉬페리에르 아르 모데른에서 회화, 디자인, 실내 건축 등을 공부했다. 1959년 아벨 강스의 영화 <아우스텔리츠>의 조감독을 하면서 영화 일을 시작했다. 1962년부터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누벨 옵세르바퇴르>, <캉디드>, <파리 스코프> 등의 잡지사에 만화를 그렸고, 1968년에는 아트 디렉터로서 파리 광고 협회에서 일했다. 1970년부터는 스튜디오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광고 기획자로,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였으며, 1978년 아비뇽 축제 때 자신의 데생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는 나땅, 아셰트, 아티에, 갈리마르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들과 함께 여러 권의 그림책들을 작업했다. 또한 영화 포스터 및 단편 만화 영화 타이틀 작업, TV물의 3D 작업 등 다양한 창작 활동도 해왔다. 다니엘 게리에는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 외에 말의 행동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조랑말들을 보살피고 훈련하는 데 보내고 있기도 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공부했으며, 편집자로서 여러 해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파리 누벨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어린이 책 <모자 대소동>(미셀 코르넥 위튀지), <뜨로띠 뜨로따> 시리즈(디안 바르바라), <붓을 든 소녀>(루이즈 호스) 등을 옮겼으며, <고대로마인의 일상생활>(제롬 카르코피노), <보다 듣다 읽다-레비스트로스 미학에세이>(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뉴스 공장>(플로랑스 오브나스) 등 인문학술서를 번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