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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 백성을 깨우다
중고도서

조보, 백성을 깨우다

안오일 | 다른 | 2022년 08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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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70g | 140*210*20mm
ISBN13 9791156334934
ISBN10 115633493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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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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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글 밭
두 개는 네 개가 아니다
필사의 의미
제비꽃 씨앗
외숙부의 압력
낙서 댓글
갈등
올가미
여론 조작
속보
동트기 전
꽃날

알아 두기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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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 약은 따로 있지 않고 그 쓰임에 따라 나눠지는 법이지. 생명을 키우고 살리는 밭처럼 글도 그리 써야 한다.”
--- p.18

“찾아봐야죠. 하고자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면 방법은 꼭 있다고 믿어요.”
--- p.64

“담이 너, 만약 앞을 볼 수 없다면 어떨 거 같아?”
“눈이 안 보인다고? 엄청 답답하고 무서울 것 같아.”
“글을 모르면 그렇게 돼.”
--- p.74

“아까 담이가 조보라고 한 소리는 뭐야?”
“아, 우리 집 조보라고 만들었…….”
결은 말하다 말고 멈칫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눈을 반짝였다.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래, 그거야……. 이 방법으로 해 보는 거야!
--- p.144

“꽃은 피어날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면 미루지 않고 이렇게 피는 것 같아. 피어야 하면 피는 거지, 나중에 된서리를 맞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야.”
--- p.146

“우리가 조보를 만들어요.”
두 사람은 놀란 듯 눈이 커졌다. 무슨 뜻인지 얼른 이해되지 않는 표정이다.
“김 판서의 비리와 그가 그동안 조보를 조작한 사실을 모두 실어 만드는 거예요. 그걸 배포해서 세상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하는 거죠.”
--- p.151

“이제 아무도 우릴 도와줄 수 없어. 늦기 전에 우리 둘이 이 일을 해내야 해.”
“우리 둘이?”
덕배는 순간 혼란스럽다. 어른들은 다 잡혀간 마당에 둘이 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니 머릿속이 복잡했다. 덕배의 표정을 살피던 결이 눈을 부릅뜨고 다시 말했다.
--- p.17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혼탁한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
곧장 날아와 박히는 분명한 시선과 메시지

김 판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언론을 장악해 여론마저 조작한다. 그가 휘두르는 권력에 주인공 결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다치고 억울한 일을 당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김 판서와 같이 불의의 편에 선 사람들은 있어 왔다. 그러나 권력자의 욕심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했던 사람들 또한 언제나 있었음을 이 소설은 돌아보게 한다.

또 작가는 시종일관 결의 감정과 속마음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말해준다. 기쁨도 슬픔도 모두 숨기지 않는다. 그 안에서 결은 세상의 불의를 향해 맑게, 순수하게 분노한다. 아무리 큰 권력과 어려운 상황이 위협해 와도 부릅뜬 눈을 감지 않고 꼿꼿한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 그 맑음 속의 강인함은 곧 ‘민간 인쇄 조보 발행’이라는 용감한 한 걸음으로 이어진다.

여러 사람의 노력 덕에 오늘날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소식이 전해진다. 그러나 그 면면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여전히 정의로운 세상이 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책을 읽으며 결과 함께 순수한 분노를 느꼈다면, 자신보다 덩치가 수백 배나 큰 상대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큰 정의감과 선한 의지로 힘껏 나아가는 결을 진심으로 응원했다면 그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향해 풀어놓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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