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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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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의 비밀

: 부모만이 줄 수 있는 두 가지 선물, 자존감과 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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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66g | 152*210*18mm
ISBN13 9788954754064
ISBN10 895475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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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에서 처음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을 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 아이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지 않을까?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니까 분명 탁월한 면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요. 그런데 그 학생들을 대하며 놀란 부분은 그들의 타고난 지능이나 뛰어난 지식 같은 게 아니었어요. 그보다 훨씬 두드러지는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대다수의 하버드대 학생들은 지적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집단 상담을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해 실기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룹을 만들어서 실제 상황처럼 상담을 이끌었고, 마지막에는 서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만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혹시나 자신의 감정이 상할까봐 좋은 이야기만 하는 거라면 오히려 자기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과 같다는 거예요. 굉장히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학생들도 그 말에 공감했어요.
--- p.22 「하버드대 학생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중에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첫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 스스로를 믿고 주어진 환경을 잘 이겨나가요. 두 번째로, 언제나 한결같이 자신을 존중하는 힘이 있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어떤 일을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수용해요. 누구나 완벽하지 않잖아요. 저도 못하는 게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그것도 나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고칠 점은 고치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자 노력하면서 “괜찮아, 이게 나야” 하고 받아들여요. 그게 바로 자존감의 힘이에요.
마지막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긍정해요.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뭘 해도 안 될 거야’, ‘난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라면서 자꾸 자기 자신을 깎아내려요. 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랬을까요?
태어날 때부터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자존감은 선천적인 것이 아닙니다. 발달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자존감 면에 있어서 갓난아기들은 빈 칠판과 같다고 해요. 자존감은 아이가 세상에 나와 곁에 있는 사람들, 특히 부모와 조부모, 교사처럼 중요한 타인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만들어집니다.
--- p.51 「국영수보다 중요한 자존감 조기교육」 중에서

실제로 한국 엄마들만큼 자녀 위주로 사는 부모는 잘 없어요. 그런데 그렇게 애쓰면서도 우리나라 엄마들은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낮은 점수를 주고 있어요. 스스로를 부족한 엄마로 생각하고 자책해요. “교수님, 저는 정말 부족한 엄마예요” 하면서 괴로워하는 분들을 참 많이 봤어요. 과한 모성애가 아이에게도 짐이 되고 엄마 본인에게도 해가 되고 있는 거예요.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 또한 어린 시절에 엄마로부터 긍정적인 정서를 전달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어요.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보다는 아이를 잘 교육시켜서 본인보다 잘 살게 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그것만을 위해 사셨어요. 자녀로서 그런 모습이 좋아 보였나요? 엄마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 별로 안 해보셨죠? ‘우리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했던 딸들이 더 많을 거예요.
자존감이 빈약한 아이가 자라서 엄마가 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다시 낮은 자존감을 물려받아요. 말 그대로 악순환이에요. 나의 자존감을 신경 쓰지 않고 아이를 위해 무조건 희생한다면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는 다짐은 물거품이 됩니다. 내 자존감을 챙겨야 아이에게도 높은 자존감을 물려줄 수 있어요
--- p.138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중에서

성품이 좋은 사람은 자연히 리더가 될 수밖에 없어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무엇인가요?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태권도 학원에서도, 영어 학원에서도 아이들의 리더십을 키워주겠다고 강조해요.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늘고 있는 요즘, 타인과 소통하고 주변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품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다양한 정서를 느낍니다. 그리고 그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할 줄 알지요. 그러한 정서들은 건강한 심리의 기초이자 심리적인 유연성의 바탕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아이들이 특정한 감정을 표시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넘어졌다고 울면 안 돼! 남자는 우는 거 아니야.” 그러면 그 아이는 평생 울음과 동반된 정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요. “여자아이가 이렇게 천방지축 뛰어다니면 어떡하니?” 그러면 그 아이는 활기찬 움직임과 적극적인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도 가끔 이런 풍경을 봅니다.
--- p.176 「인간만이 가진 능력」 중에서

대부분의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너 언제 공부할 거야?”라고 얘기하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몰라” 하겠죠. 지금 당장 공부하고 싶어 죽겠다는 아이들은 없을 테니까 ‘언제’ 할 거냐고 물으면 당연히 ‘나중에’ 하고 싶을 겁니다. 이제 이야기를 살짝 바꿔서 해보세요. “너 오늘 어디서 공부할 거야?”라고 물으면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공부를 어디서 할까 고민을 합니다. “그러게? 오늘은 어디서 하지? 방에서 할까? 독서실에 가야 하나?” 할 거예요. 위치가 나오는 대화는 의미가 있는 대화입니다.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우선 지금 있는 장소에서 좀 벗어나보세요. 다만 이탈의 과정에 다른 목적이나 도구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내 머릿속을 채운 생각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른 관점을 가지기 위한 이탈인데 특정한 일에 정신을 빼앗기면 안 되겠지요.
--- p.242 「부모는 상황의 설계자」 중에서

미술대회에서 매번 상을 타는 아이가 있어요. 그 아이는 자기가 미술에서 좋은 성과를 내니까 미술을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부모도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이때 생각해봐야 할 게 있어요. 혹시 다른 사람과 미술로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그런 틀 안에서 아이의 미래를 보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술을 정말로 좋아하는 아이라면 오랫동안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행복해요.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힘들어지겠죠.
중요한 건 ‘원트’보다 ‘라이크’입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원트와 라이크의 경계선에서 ‘운송수단’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리를 이동해서 다른 관점을 통해 아이의 원트에 라이크도 포함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그런 역할을 해주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훨씬 더 지혜롭게 미래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p.252 「꿈이 있는 아이들의 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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