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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트림 U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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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트림 USTREAM

: 트위터-페이스북을 잇는 소셜미디어의 '꽃'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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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63g | 140*210*20mm
ISBN13 9788956591582
ISBN10 89565915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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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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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승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일본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웹마케팅 및 웹기획자 일도 하고 있다.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단편소설 《주도(朱盜)》, 테라다 토라히코(寺田寅彦)의 평론 《요괴의 진화》 번역으로 2009년 제7회 시즈오카 국제번역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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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유스트림이 다른 미디어들을 제치고 중심적인 소셜미디어가 된다고 보는가? 웹 서비스는 두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 면 위에서 진화하고 있다. 한 축은 ‘대역폭’이고, 다른 한 축은 ‘소통’이다.(도표 참조) 여기서 소통은 영어로 'real time interactive communication', 즉 ‘실시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대역폭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가리킨다. 따라서 대역폭은 관계망이 긴밀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소통은 개방과 공유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도표에서 보듯이 트위터는 소통축을 기준으로 보면 가장 진화했지만, 대역폭으로 보면 140자 미만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미생물’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유스트림은 소통축으로 보나, 대역폭으로 보나 가장 앞서서 진화하고 있는 미디어이다. 소통면에서는 최강을 자랑하는 트위터만으로는 무엇이 부족하기에 유스트림을 선택하게 될까?---pp 7-8

유스트림으로 중계를 시작하면서 ‘유스트림 경매 개최 중! 필요 없는 물건 대방출!’이라는 글을 올리자 서서히 시청자가 모여들었다. 나는 약간 과장된 말투로 중계를 시작했다.

'자! 오세요. 보세요. 여기는 유스트림 경매! 아마 일본에선 최초일 겁니다! 이번 달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필요 없는 물건이 이렇게나 많아요! 자,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 사운드머신)

그러자 순식간에,

'우와, 기발하네요!'
'뭐야? 이거 옥션인가요? 그런 것도 할 수 있어요?'

등의 코멘트가 올라왔다.
경매 방식은 간단했다. 내가 상품을 설명하고 이런저런 질문에 답을 하고 난 뒤 낙찰 타임을 갖는다. 낙찰을 마감하고 소셜스트림에 올라온 금액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의 계정을 소리 내서 읽는다. 그러면 낙찰자가 내 트위터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고 물건과 돈을 교환하면 된다.---pp 40-41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거나 도예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스트림은 재미있는 툴이 된다. 이런 작품들은 대개 제작 기간이 길다. 그 긴 제작 과정을 매일 유스트림 중계로 프로세스 캐스팅함으로써 지금까지는 예술에 흥미가 없었던 사람에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할 수도 있다. 제작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흥미가 생겨 개인전을 보러 오는 사람이 늘어날 수도 있다. 프랑스에는 국보로 지정된 '피카소의 미스터리(Le Mystere Picasso)'(1956)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피카소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특수한 캔버스를 사용해 뒤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화면에는 캔버스만 보이고, 피카소의 붓끝에서는 선들이 속속 탄생된다. 마치 투명인간이 된 피카소가 큼직큼직하게 그림을 그리는 듯한 그 자유분방한 붓놀림에 보는 이들은 놀라게 된다. 천재의 창작 과정을 본다는 것은 그 정도로 흥분되는 일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 씨가 프로세스 캐스팅을 하고 있는데, 작품의 밑그림을 그리거나 트레이싱 페이퍼로 그림을 베껴 그리거나 색칠작업을 하는 모습이 예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창작 과정을 유스트림을 통해 공개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세계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일이 된다.
---pp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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