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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괴물 신견식의 콩글리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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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괴물 신견식의 콩글리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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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62g | 143*210*30mm
ISBN13 9788964620779
ISBN10 896462077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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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글리시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 콩글리시는 크게 두 가지를 가리킨다. 첫째는 한국 사람이 외국어로 구사하여 원어민의 발음, 문법, 어휘 규범에서 벗어난 영어, 둘째는 한국어에 들어온 차용어로서 영어의 본뜻이나 본꼴과 달라진 어휘를 일컫는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국식으로 잘못 발음하거나 비문법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나오는데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로서의 영어만 정의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외래어로서의 콩글리시를 중심으로 다룬다. 또한 다른 언어가 기원인데 콩글리시로 오해되는 말들도 살펴본다.”--- p.6

“지금까지 나온 외래어나 콩글리시에 관한 책은 외래어를 순화하자거나 잘못된 영어를 바로잡고 올바른 영어를 쓰자는 식의 계도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외래어나 콩글리시가 어떻게 생겨났고 세계의 다른 언어와 어떤 관련을 맺는지에 초점을 맞춰, 외래어나 콩글리시도 한국 근현대사의 문화유산이며 수많은 언어와 뿌리를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p.7

“굳이 ‘원래의 올바른’ 영어에서도 벗어나는 낱말의 발음 내지 표기만 ‘본토’ 영어에 가깝게 하려는 노력은 어떻게 봐야 할까? 어떤 측면에서는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좋든 싫든 바로 이런 것도 일본어의 잔재를 지우고 싶은 한국인의 마음이 반영된 한국어의 사회언어학적 특징이다. 어차피 언어란 언어 공동체의 명시적·묵시적 합의로 계속 변한다. 콤플렉스나 상처가 사라져 굳이 애써서 지우지 않더라도 별다른 거리낌이 없는 때가 오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p.107

“웨하스든 크레페든 맛있으면 그만 아닐까? 어떤 낱말이든 그렇게 생긴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어원을 단순히 영어 또는 한 언어로만 여겨 그것과 조금만 다르면 막무가내로 뜯어고치거나 몰아내기보다는 여유와 아량으로 낱말의 역사와 현재의 쓰임을 두루 살피는 것이 이 21세기에 걸맞지 않을까.”--- p.119

“겉보기로 일본어에 가깝다고 틀린 말도 아니고, 영어에 가깝다고 올바른 말도 아니다. 스페인어 탕고보다 영어 발음에 가까운 탱고든 영어보다 일본어 (및 다른 언어들) 발음에 가까운 망고든 한국 안에서 한국어로 통용되면 그 자체로 옳은 것일 뿐이다.”--- p.123

“사라다サラダ는 영어 샐러드salad의 일본어 발음으로 여기는 이가 많지만 여러 일본어 사전에서 나오듯 포르투갈어 사라다salada에서 왔다. 일반 국어사전에 어원 설명을 달아놓는다면 샐러드/사라다, 소스, 소시지, 할로겐 따위가 결국 인도유럽어 한 뿌리임을 나타내야 할까? 다소 ‘오버’로 보일 수는 있는데 음식 이름의 경우는 뿌리가 라틴어 소금sal임을 알려주는 것까지는 괜찮겠고, 대부분은 직접 전달 언어 및 그 직전 언어까지만 설명하면 될 듯싶다.”--- p.126

“언중의 관점에서 언어는 가치중립적이지 않기에 콩글리시가 엄연한 한국어 외래어의 한 부분이고 외래어는 그 성질상 원어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아무리 언어학적인 얘기를 한들, 불안정한 외래어 및 그중에서도 콩글리시의 지위는 특히나 미국 영어라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산 앞에서 흔들리게 마련이니 미국 영어 기준으로 외래어가 재편성되더라도 자연스러운 일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적어도 미국에서만 안 쓴다고 콩글리시라고 떠벌리면서 억지로 바꾸려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 전화박스는 국어사전에 엄연히 등재된 말이고 영국 영어가 어원이니 콩글리시 콤플렉스 부담 없이 써도 된다. 한국에서도 이제 영어의 다양성에 눈을 뜨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니 오히려 전화박스를 다시 볼지도 모르겠다. 전화박스든 전화부스든 언젠가 과거의 유물이 된다면 그때 콩글리시 콤플렉스 자체도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p.151

“콩글리시를 몰아내자는 사람들은 이른바 글로벌 시대니까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잘 돼야 한다는 이유를 논거로 삼는다. 세상에 언어가 영어만 있지도 않고 세상 사람들이 이른바 ‘정통’ 영어만 쓰는 것도 아님에도 이런 주장이 꽤 잘 먹히는 편이다. 외래어를 원어 그것도 영어에 맞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이 꽤 있는 듯한데, 외래어는 수용되는 언어에 맞게 뜻과 소리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이를테면 핸드폰은 틀린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에 있는 자생적 외래어일 뿐이다. 미국인들은 가라오케나 가라테를 영어 음운 구조에 맞게 ‘캐리오키’나 ‘커라티’로 부르지만 원래 일본어 발음이 뭔지 구태여 따지지는 않는다. 다른 언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비슷하다.”--- p.155

“외국인이라고 해서 모두 영어권 화자는 아니다. 물론 한국의 서양인은 대개 미국인이었으니 나도 아주 어렸을 땐 외국인=미국인으로 생각했다. 이제 외국=미국으로 여기는 이는 줄었으나 서양인(외국인)은 다 영어가 모어인 줄 아는 한국인이 아직 없지는 않다. 비영어권 서양인이 알아들을 만한 콩글리시는 의외로 많다. 영어로 블렌더blender인 믹서(기)는 독일어 믹서Mixer 프랑스어 믹쇠mixeur이고, 영어로 트랙수트tracksuit인 추리닝이나 트레이닝복은 프랑스어 training 루마니아어 trening이다.”--- p.184

“언어의 차용 관계에서 원어를 존중한다는 것은 뭔가 따지기가 애매한 구석이 많다. 일단 존중이란 표현부터 모호하다. 무엇을 왜 존중하는가? 외래어를 차용어라고도 빗대서 부르지만 언어와 문화 접촉에 따른 전달 및 수용은 금전적인 채권채무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불러주는 방식이 따로 있다는 것은 외래문화가 그만큼 더 잘 수용되었다는 징표라 할 수도 있다. 공자孔子는 한국 문화에 녹아들어 콩쯔[k?ngz?] 대신 공자로 쓰는 것이니 ‘공자’가 오히려 ‘존중’을 받는 셈이다.”
--- p.20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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