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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친절하지만 나는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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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친절하지만 나는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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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48g | 136*202*15mm
ISBN13 9791155400203
ISBN10 11554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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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자일스 브랜드리스(Gyles Brandreth)
영국의 작가, 방송인이자 전직 국회의원이며 여당 원내총무로 활동하기도 했다. BBC 1 채널 〈원 쇼The One Show〉의 리포터이자 Radio 4 〈저스트 어 미니트Just a Minute〉의 단골 출연자로 유명하다. 〈해브 아이 갓 뉴스 포 유Have I Got News For You〉, 〈카운트다운Countdown〉,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This Is Your Life〉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십이야〉 등의 연극과 직접 기획한 뮤지컬 무대에 서기도 했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섯 권의 〈오스카 와일드〉 추리소설 시리즈를 썼고, 두 권의 일기와 두 권의 영국 왕실 전기를 펴냈다. 역시 작가이자 출판인인 아내와 슬하에 세 자녀와 여섯 손주, 두 마리의 고양이를 두고 있다.
2013년 6월 영국 버밍엄 대학교에서 열린 그의 행복학 특강은 1,000명이 넘는 청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의 강연 내용은 트위터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리트윗되었고, 마침내 책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www.gylesbrandreth.net
역자 : 강수희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번역한 책으로 《철학자와 늑대》, 《철학자가 달린다》, 《속도의 배신》, 《지금 생각이 답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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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는 쿠엔틴 크리스프(Quentin Crisp, 1908~1999)를 만나기도 했다. (…) 나는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바우어리 바에서 크랩 케이크를 먹고 위스키를 마시며 두 시간 동안 그에게 행복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그는 “행복은 결코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네. 언제나 이 속에 있지”라고 말하며, 촉촉이 젖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가냘픈 손을 동그랗게 오므려 심장에 갖다 대었다. --- p.8

로테르담을 포함해 각지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우정의 깊이가 중요한 것이지, 친구의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건 내가 보증할 수 있다. 얼마 전 나는 파리 센 강의 좌안에 있는 유명한 중고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 Co.)에 갔었다. 서가를 둘러보던 중, 내 책이 눈에 띄어 아주 기분이 좋았다. 빅토리아 시대 배경의 추리소설 중 최근작이었다. 책장에서 책을 뽑아 들고 제목 페이지를 펼친 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의 친구 고든에게, 자일스로부터’라고 쓰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썩을 놈이 내가 5일 전에 선물한 책을! --- p.28~30

엘튼 존과 그의 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시(David Furnish)는 두 명의 아이 재커리(Zachary)와 엘리야(Elijah)를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 그는 “나는 아이들을 무엇보다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인생에서 이보다 더 큰 행복은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학부모가 되자 그는 투어 일정을 축소해 학교가 파하고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을 기다렸다가 반기곤 했다.
“아이가 생기면 인생이 바뀝니다. 저는 세상에서 아이들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어요.” --- p.49

융에 따르면 종교적 신념이 행복의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삶의 철학은 꼭 필요하다. 철학은 우리 존재에 의미와 일관성을 부여한다. 또한 거기에 외적 요소를 포함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다. (…)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내면에 빠진 사람들은 전적으로 행복해지기 어렵다. 융이 말했듯이 우리에게는 외적인 자원이 필요하다. (91~92

“그래서 박사님이 생각하는 행복은 뭔가요?”
나는 질문했다. 그는 마침내 눈을 떴다.
“저는 행복이 인지의 상태, 즉 자기 자신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이성적 인식이나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쾌락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그게 행복의 본질은 아닙니다. 행복의 본질은 존재의 적절함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 p.127~128

인터넷에는 행복에 관한 조언과 목록과 인용문 들이 넘쳐나며, 다운로드 자료와 자기 계발서 및 판매용 DVD까지, 가히 자료의 홍수 수준이다.
재미있고 유용한 것도 물론 많지만 사방에 널린 뒤죽박죽의 자료들을 본 우리는 뭔가 사명감을 느꼈다. 그래서 클레어 박사가 평생의 진료 경험과 심도 깊은 독서를 통해 발견한 핵심적인 내용들만을 추출해 최대한 간결하고 명확하게, 궁극의 지침이자 결정적인 규칙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내기로 했다. 군더더기 없이 이것 하나면 상황 종료되는, 단 하나의 기억하기 쉬운 원칙과 교훈의 모음 말이다.
--- p.15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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