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예, 첫째는 은그릇 장사를 시키고, 둘째는 놋그릇 장사, 셋째는 비단 장사를 시키십시오. 만약 소승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왕궁에서 오래 살기는 어렵습니다. 명심하도록 하십시오.'
앞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마당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앞머리를동당동당 긁었습니다.
뒷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장독대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뒷머리를 동당동당 긁었습니다. 부엌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부엌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옆머리를 동당동당 긁었습니다. 과양각시는 참다못해 왈칵 화가 났어요.
'산호 가지에 돌궤짝이 걸려 있어요. 그 곳에서 낮이면 글 읽는 소리가 나고, 밤이면 초롱불이 환하게 켜져서 용궁 안을 비추는 거예요.'
--- p.18, ---p.24, ---p.94
'......장사?'
'예, 첫째는 은그릇 장사를 시키고, 둘째는 놋그릇 장사, 셋째는 비단 장사를 시키십시오. 만약 소승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왕궁에서 오래 살기는 어렵습니다. 명심하도록 하십시오.'
앞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마당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앞머리를동당동당 긁었습니다.
뒷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장독대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뒷머리를 동당동당 긁었습니다. 부엌문에 걸어 둔 꽃송이는 부엌에 들락날락할 때마다 과양각시의 옆머리를 동당동당 긁었습니다. 과양각시는 참다못해 왈칵 화가 났어요.
'산호 가지에 돌궤짝이 걸려 있어요. 그 곳에서 낮이면 글 읽는 소리가 나고, 밤이면 초롱불이 환하게 켜져서 용궁 안을 비추는 거예요.'
--- p.18, ---p.24, ---p.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