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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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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행복한 노동

류재숙 글 / 문구선 그림 | 분홍고래 | 2014년 05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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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86g | 173*228*20mm
ISBN13 9791195073597
ISBN10 119507359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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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_노동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행복은 스마트폰이다!
노동이 뭐예요?
취직을 못 하면, 사람 구실도 못 하는구나!
그리움은 흑백 사진 같은 것!

2장_할아버지는 봉제 공장의 노동자였대!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의 산업 사회로 가다
봉제 공장에서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
노동자의 희생으로 이룬 경제 성장
불꽃이 된 노동자, 전태일
자본주의 사회와 자본가
자본주의 사회와 노동자
산업 사회와 기계 노동

3장_삼촌은 실업자! 아빠는 비정규직 노동자!
백수 삼촌의 거리 공연을 보러 가다
실업은 내가 못난 탓일까?
비정규직 아빠의 자동차 공장으로 견학을 가다
열심히 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을까?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날까?
정보 사회가 실업자와 비정규직을 만들어 낸다
일자리가 불안하면 생활이 어려워지고 경쟁이 심해진다

4장_나는야 공동체 사회의 노동자!
희망 버스를 타고 미래의 공동체 사회로 가다
공동체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내 것이 아닌 소유, 소유 아닌 소유!
사람의 필요에 따라 생산하는 사회!
사장이 없는 회사, 실업자가 없는 사회!
대가 없는 노동, 노동 아닌 노동!
다른 사람을 위한 돈, 화폐 아닌 화폐!

부록_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생각의 상자’
과거-현재-미래의 노동을 정리하는 생각의 상자
행복과 노동에 대해 생각해 볼까?
생산의 발전과 기계의 사용에 대해 생각해 볼까?
과학 기술과 정보 기계에 대해 생각해 볼까?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류재숙
경북 대학교에서 사회 복지학을 공부했고,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정보 통신 기업에서 일한 경험 때문에,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정보 기계가 인간의 노동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릴 적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꿈이었고, 그래서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복지 논쟁》이 있습니다.
그림 : 문구선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과 2004년에는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어릴적 추억과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두고 다시 꺼내 보아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작품으로는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 《동생이 싫어》, 《할머니의 레시피》, 《흥부놀부》, 《쿠키 한 마리, 멸치 두 알》, 《서울 구경》, 《비행기 조종사》, 《진짜 모나리자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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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자, 여러분은 노동이 뭐라고 생각하지?”
노동이라니! 노동에 대해 딱히 무슨 생각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전에 아파트 공사장을 지나다가 본 벽돌을 나르는 아저씨들이 생각났다. 함께 걷던 엄마가 혼잣말처럼 말했다.
“우리 아들은 저렇게 힘든 막노동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양복 입고 넥타이 매고 회사 다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여기저기서 노동에 대해 말했다.
“공사장에서 막노동하는 거요!”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요!”
선생님께서 우리를 한번 둘러보고는 다시 질문했다.
“노동이라고 하면, 공사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이 생각나지? 그럼, 육체적으로 힘을 쓰는 것만 노동일까?”
그게 노동이 아니면, 뭐가 노동이란 말인가? 이때 똑 부러지는 목소리, 역시 진경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도 노동이에요. 사무직 노동자나 가사 노동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 맞았어. 공장이나 공사장에서 하는 일이나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나 모두 노동이야. ‘노동’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식주나 문화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만드는 일이지.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말이지.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아는 직업 대부분이 노동이라고 할 수 있지.”


삼촌은 이제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력서를 쓰거나 면접을 보러 다니지도 않는다. 내 눈에는 자기 방에서 게임만 하던 삼촌과 기타를 치고 밴드 활동을 하는 삼촌은 분명히 다른 사람이다.
그러나 할아버지에게 삼촌은 여전히 사람 구실 못 하는 아들이고, 대학까지 나와서 놀고먹는 ‘백수’다.
“대학까지 나와서 언제까지 놀고먹을 거냐? 아이고, 언제 사람 구실을 하려나…….”
삼촌이 예전처럼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삼촌은 삼촌 말로 하면 ‘음악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음악은 돈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할아버지 눈에는 노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돈이 되는 일과 돈이 안 되는 일로 나누어진다. 돈이 안 되는 일은 아무리 중요하고 신 나는 일이라도 그냥 ‘노는 것’이다.



“교수님! 그러면 일자리가 줄어들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지겠네요?”
“그렇지, 그런데 일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쟁은 마치 의자 놀이와 같아.”
네그리 교수님은 일자리 경쟁을 의자 놀이에 비유해서 설명해 주었다.
의자 놀이는 사람 수보다 적은 의자를 차지하려고 벌이는 경쟁이다. 마찬가지로 일자리 경쟁은 사람 수보다 적은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경쟁이다. 다른 사람이 실패해야 내가 승리할 수 있는 놀이!
그리고 의자 놀이가 진행될수록 의자는 하나씩 줄어든다. 마찬가지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으로 단계가 올라갈수록 진 사람은 늘어나고 이긴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의자 하나만 남게 되고, 마지막 의자를 차지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반대로 말하면, 한 사람의 승자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나머지 모든 사람이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그리고 학교, 직장, 이웃 등 전체 사회가 경쟁에 둘리게 되면 모든 사람이 불행해진다. 친구들이 경쟁 상대가 되고, 동료가 적이 된다. 그렇게 모든 사람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을 위해 자신의 생활과 삶을 바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평생 경쟁만 하고 살아간다면 정말 힘들겠어요. 그리고 친구 하나 없이 모두가 경쟁 상대가 된다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실업자와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사회, 열심히 일하는데도 먹고살기 힘든 생활, 1:99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사회, 1명의 승자를 위해 99명이 패배자가 되어야 하는 사회……. 이런 생각을 하면 어때?”
“그런 생각을 하면 절대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아무래도 미래가 행복할 것 같지 않아서요.”
“지금의 사회, 지금의 모습에 갇혀서 미래를 생각해서는 안 돼.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해.”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상상하란 말인가요?”
“가령 말이지, 지구는 둥글지만 땅 위에서는 둥근 지구를 볼 수 없지. 지구 안에 살면서도 지구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 그래야 둥근 지구를 볼 수 있어. 땅 위에 살면서 우주를 생각하는 상상력이 필요한 거야.”
“지구 안에서 지구 밖을 생각하는 상상력이요?”
“그래, 마찬가지로 현재에 살면서도 현재를 벗어난 상상력이 필요해. 현재에 살면서 미래를 상상하기! 지금의 노동, 지금의 모습에 갇혀서는 미래로 갈 수 없어. 미래는 우리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질 테니까.”
“상상한다고 미래가 그대로 이루어지나요?”
“미래는 그냥 오지 않는다고 누가 말했지?”
“네그리 교수님이 그랬어요.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고요.”
“현재의 생각에서 벗어나 미래를 상상하는 것! 그것이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일이야. 자, 눈을 감고 미래를 상상해 봐!”
내가 눈을 감는 순간, 자전거 버스는 나의 상상력을 가로질러 미래를 향해 날아갔다.
그 순간 내가 무엇을 상상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 나도 모르는 나의 의지가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 주었을 테지.


호세 신부님은 개인의 소유가 정해지면 어떤 문제들이 나타나는지 덧붙여 설명했다. 개인의 소유가 분명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되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이 가지고 어떤 사람들은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빈부 격차가 생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돈을 빼앗고, 심지어 해치는 일까지 생긴다.
“그럼, 공동체 사회는 다른가요?”
“그렇지,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소유라고 할 수 없지. 공동체 사회에서는 마을 회사처럼 주인이 없는 소유가 대부분이야. 내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것이 되는 소유! 그런 의미에서 ‘소유가 아닌 소유’인 셈이야. 그렇게 되면 개인이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게 되지.”
“내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것? 소유가 아닌 소유?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아요. 그런데 우리 모두의 것이 된다면 내가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지는 않겠어요.”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실업자와 비정규직은 왜 생길까*
초등학생의 장래희망을 묻은 설문조사에서 어느 아이는 ‘정규직’이라고 했습니다. 공무원도, 교사도 아닌 정규직이 장래희망입니다! 이제 초등학생까지 일자리를 걱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일자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었습니다.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 행복한 노동》은 일자리가 최대 이슈가 된 우리 사회에서 실업이나 비정규직은 왜 생기는지, 실업자나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실업자가 400만이 넘고, 비정규직은 전체 1천800만 노동자 가운데 900만이나 됩니다. 노동자 2명 중에 1명이 비정규직인 셈이지요. 우리는 실업자와 비정규직을 만들어 내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기업과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 속에 있습니다. 왜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함께 찾아보려고 합니다.
한편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 폰 등 정보 기계는 주로 인간의 정신적 활동을 대신하여 인간의 정신노동을 덜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정보 기계는 생산 과정을 ‘노동자 없는 노동’으로 만들어 노동자를 공장 밖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사회의 정보 기계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 노동을 하면서 행복할 수는 없을까*
미래의 노동자인 어린이와 함께 노동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다!
우리 아이들은 ‘노동’을 힘들고 하기 싫은 일로 생각하고 ‘노동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노동은 무엇을 위해 하는가에 따라 고통이 되기도 하고 행복이 되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그것은 노동이 아니라 놀이가 됩니다. 반대로 노동이 돈벌이의 수단이 되는 지금은 노동이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 행복한 노동》은 노동이란 무엇인가* 노동이란 하기 싫고 힘든 일일까* 노동을 하면서 행복할 수는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이 질문을 따라 주인공은 과거-현재-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할아버지가 봉제공장 노동자였던 1970년대 과거 산업 사회의 노동을 경험하고, 이어서 실업자 삼촌과 비정규직 아버지를 통해 현재 정보 사회의 노동을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 미래 공동체 사회의 노동자로 일하는 상상을 통해 미래 사회와 미래 노동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시간 여행에는 주인공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자가 있습니다. 과거 사회의 안내자 마르크스 유령, 현재 사회의 안내자 네그리 교수, 미래 사회의 안내자 호세 신부가 그들입니다.
특히 이 책은 현재의 ‘절망’을 드러내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상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것! 그래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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