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인 〈진리와 역사〉로 가다머에게서 ‘2500년 서양철학사에 보기 드문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20세기 철학계의 거장 한스 요나스의 석좌교수직을 이어받아 에센 대학교의 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미국 노터데임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진리와 역사』(1984), 『헤겔의 체계』(1988), 『현대 세계에서의 실천철학』(1992), 『환경위기의 철학』(1991), 『현대의 위기와 철학의 책임』(1994), 『철학과 객관적 관념론』(1996), 『도덕과 정치』(1997), 『죽은 철학자들의 카페』(1997), 『객관적 관념론, 윤리학, 정치학』(1998), 『철학과 과학』(1999), 『우디 앨런』(2001), 『철학적 대화』(2006) 등이 있다. 이 저작들 가운데 몇몇은 출간되자마자 유럽과 미국의 철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미학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독일 아헨 대학에서 이 책의 저자인 회슬레 교수와 반트슈나이더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서울대, 한신대 등에 출강하다가 2003년부터 계명대학교 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헤겔의 정신철학과 논리학, 미학 등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 유형의 현대철학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역서 및 논문으로 『예술의 죽음과 부활』, 「전통적 진리대응론의 진리 및 문제점들 : 플라톤에서 칸트까지」, 「헤겔의 '예술의 종언' 명제의 수정가능성 모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