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차분하게 아기 예수님을 맞이해야겠다고 결심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거리는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연말 행사나 여러 약속 등으로 마음이 분주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대림 시기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의 마음속을 깨끗이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림 시기를 ‘자신을 돌아보는 경건한 시간’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 p.9, ‘자신을 되돌아보기’ 중에서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릅니다.
‘언제 예수님은 우리 마음속 문을 두드리시는가?’ 하고 말이지요.
언제냐고요? 바로 지금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중에서
--- p.14,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중에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만나자고 먼저 연락해 보세요. 그리고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보세요.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하다면 가볍게 술 한잔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어떻게 하면 친구를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이러한 마음으로 친구를 대하면, 함께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거예요.
--- p.23,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하기’ 중에서
오늘만큼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잘한 일을 인정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보다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는 것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자세가 아닐까요?
--- p.41, '긍정적인 이야기 나누기’ 중에서
우리는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가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미소, 친절함을 느끼고 체험하고 싶다면 먼저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친절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강력한 해독제가 되어 우리 마음속에 쌓여 있는 독기를 없애 줄 것입니다.
--- p.49, '자주 미소 짓기’ 중에서
우리는 항상 감사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사랑하는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실패를 더 쉽게 극복합니다. 실패의 책임을 항상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언제나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 p.57, '감사하는 마음 갖기’ 중에서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이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설령 그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더라도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그 역시 사랑하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그들은 모두 축복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는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다른 사람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아껴 주세요.
--- p.61, '모든 사람을 귀하게 대하기’ 중에서
오늘은 주변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나만의 방식으로 아기 예수님이 우리 곁에 오심을 축하해 보세요. 그리고 신나게 사람들과 어울리다가도 잠시만이라도 고요한 순간을 보내 보세요. 고요함 속에 주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은총의 시간이 숨어 있습니다.
--- p.89, '고요함을 느껴 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