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라졌다
단순한 괴물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보금자리를 잃고 사라져 가는 동식물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마저 사라진다면 어떤 생명도 없는 이 지구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크고 작은 생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외침까지 말이에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생명체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참다운 지구의 지킴이가 되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구리와 구라는 숲속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해 맛있는 빵을 굽는다. 그리고 하나 둘 모여든 친구들과 흥겹게나누어 먹는다. 즐거운 소꼽놀이를 연상시키는 그림책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그림들로 구성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
소중한 친구들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다정이가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어서 기뻐했다가 또 친구들을 실망시킬까 봐 걱정하는 심리를 투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모습을 몽글몽글하게 담는 차상미 화가가 이 책에선 함께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세 여자아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 냈다. 세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와 우정을 담은 글과 그림을 보다 보면, 다정하고 포근한 아이들의 세상으로 빠져들 것이다.
냠냠 빙수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무시무시한 환경 파괴의 실상을 보여 주며 지구를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아요. 그 대신 작가가 펼쳐 보이는 유쾌한 소동극에 깔깔대며 웃다가도, 책장을 덮기 전 한 번쯤 뜨거워진 지구를, 동물원이 힘겨운 북극곰을 생각해 보고 마음에 담기를 바랄 뿐이지요.
누가 누구를 먹나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그 어떤 편견도 없이 동식물 간에 서로 먹고 먹히는 과정 그대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더불어 커다랗고 단순한 그림 뒤로 삶과 죽음의 순환을 은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주제 또한 터부시하지 않고,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리와 생쥐
사람과 동물이라는 차이를 뛰어넘어 아이들만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비밀을 담은 이 그림책은, 생쥐세계의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사람을 보면 무조건 피해!'라고 가르쳐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기자기한 설정, 그리고 섬세한 스케치와 풍부한 색감으로 '메리'와 생쥐의 특별하고 따스한 우정을 다룹니다.
문제가 생겼어요
다림질을 하다 잠깐 딴 생각을 하는 사이 생긴 커다란 다리미 자국을 바라보며 걱정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는 상황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다리미 모양 그대로 난 세모난 얼룩이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된다. 로켓이 되었다가 세제 통이 되고, 인터넷 마우스가 되었다가 교회 건물이 되는 등, 재치 있는 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뿅가맨 : 마음을 지켜라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일을 소재로 삼아 아이의 보편적인 심리를 담아낸다. 여러 가지 욕망의 생성과 소멸, 변형과 확산으로 한 인간의 삶이 규정되는 것이 지금 소비 사회의 분명한 일면이며, 곳곳에 넘치는 자본의 교묘한 상술과 광고는 더 이상 어른과 어린이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뿐만은 아니다. 삶은 끊임없이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는 과정이다. 준이와 뿅가맨의 이야기는, 그것이 물질이든 가치든 사람이든 감정이든, 무언가에 완전히 몰입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뜨겁고 신나고 강렬한 것인지 설레도록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그 뒤에 남게 마련인 쓸쓸함의 정체는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매력적인 그림과 재치 있는 구성 속에 간단하지 않은 생각거리를 자연스럽게 얹어 둔 맹랑한 그림책
엄마 까투리
산불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산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등 봄이 한창인데, 산불이 나버린 것입니다. 다람쥐도, 산토끼도, 멧돼지도 멀리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엄마 까투리도 새끼들을 데리고 산불에게서 도망을 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꽃샘바람으로 인해 불길은 가까이로 다가왔습니다. 급작스럽게 불길이 엄마 까투리를 덮쳤습니다. 놀란 엄마 까투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만 푸드득 날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새끼들을 위해 다시 불길 속으로 되돌아오는데... 엄마 까투리와 새끼들은 무사히 불길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왜?
어린이를 위한 생각하는 그림책. 개구리와 생쥐의 싸움을 통해 전쟁과 폭력의 어리석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왜?라는 질문과 그림으로만 표현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이슬이의 첫 심부름
다섯 살 이슬이가 처음으로 혼자서 우유를 사러 간다.자전거를 피하고 넘어지는 등 여러 경험을 하면서 무 사히 우유를 사 가지고 돌아왔을 때 대문앞에서 엄마 가 기다리고 있다. 해냈구나 하는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는 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
폭설
칼데콧 수상작가 존 로코가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으로, 폭설로 인해 일주일 동안 고립된 한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공 꼬마가 눈에 대한 설레임과 기쁨이, 두려움과 걱정으로 바뀌고 다시 용기와 지혜로 빛나는 일주일 간의 변화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사실적이고 섬세한 그림들은 눈이 온 주변 풍경들을 실감나게 보여주어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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