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이 피었습니다
더 이상 착취당하지 않기 위해 천일염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비금도 사람들의 노력이 일제 강점기와 혼란스러운 광복 초기 시대상과 어우러져 뭉클하고 힘 있게 구현됩니다. 이 책에서 소금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희망이 없어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진모와 섬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세상과 마주할 담대한 태도를 갖게 합니다.
암태도 아이들
3·1 운동 이후 농촌에 불었던 변화의 바람과 소작인 단체 결성 과정이 주인공 '정민'의 시점으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정민의 아버지를 필두로 한 암태도 농민들은 수확량의 80%라는 어마어마한 소작료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소작인회를 결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주는 회유와 협박이 통하지 않자 일본 경찰을 동원하며 소작인들을 위협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소작인들뿐만 아니라 부인회도 소작 쟁의에 동참하며 이는 암태도 전 주민의 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암태도 주민들은 신문과 노동 단체에 호소하는 한편 직접 목포로 나서 시위를 전개하지요. 그 결과 각 신문에서는 연일 암태도 소작 쟁의를 보도하고, 전국에서 지원금 모금 활동이 전개되는 등 응원의 손길이 잇따르며 전 국민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이에 일제는 쟁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서 소작 쟁의가 마무리됩니다.
사월의 노래
1960년 4월, 우리나라 현대사 줄기에 커다란 꽃봉오리 하나가 올라왔지요. 바로 4.19 혁명이에요. 이 4.19 혁명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싹을 틔우고 꽃피우는 데 엄청난 역할을 한 사건이었어요. 그런데 그 역사적인 현장에 어린이들이 '부모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마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운동장에서 해맑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위험하고 무서운 시위 현장으로 뛰쳐나오게 됐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요.
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1907년 대한제국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어요. 주변의 여러 나라들이 파도처럼 일어났고 우리나라는 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어요. 이런 나라 사정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비밀스러운 여정이 시작됐어요. 그 길을 어리지만 당찬 소만이 함께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함께 가 보도록 해요.
블랙리스트: 사라지는 아이들의 비밀
나라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과 방황이 사회를 어지럽힌다고 여기지요.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을 요주의 인물로 규정해 머리에 칩을 넣거나 백신 주사를 맞혀 통제하려고 해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고민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시기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정의의 악플러
어느 날 준하는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돼요.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약점을 알아내고 댓글로 공격하지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지 못한 채 말이에요. 악플에 상처받은 친구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가족을 떠날 것만 같은 아빠의 마음도 들여다볼까요?
바나나 가족
바나나 꼭지에 옹기종기 매달려 있는 바나나들을 보면 마치 한 가족 같지 않나요? 가족은 함께할 때 그 의미가 생기지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나 늘 힘이 되는 그러한 존재 말이에요. 하지만 점점 핵가족화되고, 기러기 가족이 늘어 가면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가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 규민이의 가족은 규민이와 엄마는 미국에, 아빠는 한국에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입니다. 그리고 규민이는 몇 년간 떨어져 지낸 아빠와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느끼게 되지요. 과연 규민이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규민이의 가족도 바나나 송이처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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