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가장 위대한 단어 가운데 하나는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방법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성, 지성, 상식, 합리성, 경험 등 인지하는 기능을 다양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고 학문을 하면서 이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그러나 이성, 상식, 믿음, 합리성, 지성 등으로 인간이나 사물은 이해해도 하나님은 인식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이해하고 믿음을 갖는 일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직 믿음만이 하나님의 옷자락을 잡을 수 있고, 하나님의 심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오직 믿음 때문입니다.
--- 「01 진짜 믿음과 가짜 믿음을 구분하십시오」중에서
믿음은 우리에게 열정과 헌신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열정과 헌신이 믿음은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기적과 능력을 베풀어 줍니다. 그러나 기적과 능력이 믿음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순수한 믿음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우리 자신을 깨고, 이성과 오만의 옷을 벗고, 순간순간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오롯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믿음을 한 번 가졌다고, 또 행함으로 믿음이 커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믿으면 두 번 믿게 되고, 두 번 믿으면 세 번 믿게 됩니다. 계속해서 그 믿음이 내 믿음을 더 깊게 만들고, 크게 만듭니다.
--- 「02 말씀이 있어야 약속의 믿음입니다」중에서
우리는 야망이 크고, 열정이 크고, 행동력이 크면 믿음이 큰 것이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반면 그렇지 못하면 믿음이 없고, 믿음이 적다고 쉽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믿음을 굉장히 외형적이고 물질적인 것으로 느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야망과 믿음은 다른 것이고, 열심과 믿음은 다른 것입니다. 성경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백부장은 큰일이 아니라 매우 작은 일을 했습니다. 그는 신분이 낮은 하인의 병에 관심을 두었고, 예수님이 그를 고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03 진정한 믿음은 내적이고 영적입니다」중에서
믿음의 실체, 믿음의 크기는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알 수 있는 때는 우리가 실패할 때입니다. 실망할 때입니다. 병들었을 때입니다. 희망이 다 끊어졌을 때 “그래도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실 거야” 하고 믿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다윗은 쿠데타를 당해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났습니다. 산속에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도 했고, 사람들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며 외쳐 대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도 믿음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 「03 진정한 믿음은 내적이고 영적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은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말은 한번 힐끗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고정해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의 깊게 뚫어지도록 계속 응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관심과 시선과 귀와 마음, 즉 온몸을 마치 태양 앞에 내놓듯이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과 생각과 관념과 모든 것을 그분께 집중하는 것, 이것이 믿음의 경주입니다.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믿음의 창시자요, 믿음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훌륭해지는 것이 믿음의 완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믿음의 완성이고 믿음의 성숙입니다.
--- 「12 믿음 경주자는 예수님만 바라봅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