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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 양귀자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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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 양귀자 소설집

: 양귀자 소설집

양귀자 | 쓰다 | 2014년 1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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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27g | 140*210*20mm
ISBN13 9788998441043
ISBN10 899844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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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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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내려와서는 못 사는 꽃. 산이 아니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꽃. 그는 진달래꽃 가까이로 다가갔다. 다섯 갈래로 벌어진 꽃들이 두세 개씩 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 미농지처럼 얇은 꽃잎이 안쓰럽다. 소리만 크게 질러도 눈물 같은 수액이 흘러내릴 것 같다. -「산꽃」에서.

* 지옥 같은 물고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물고문의 그 지독한 고통을 아는 까닭에 이번에는 손발이 묶이는 순간부터 그는 이미 실신 지경에 이르렀다. 도저히, 정말 도저히 견딜 것 같지 않다는 절망감에 이빨이 마구 부딪칠 만큼 떨었다. 그러나 고문자들은 기계였다. 삽시간에 콧구멍으로 바다가 통째 흘러들기 시작하였다. 죽음과 현실이 연거푸 의식의 한계를 넘나들었고 그는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 숨이 꺽꺽 막히고 목구멍이 찢어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는 절망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허우적거리며 외쳐댔다. 말……말……말을 하겠……. -「천마총 가는 길」에서.

* 하지만 그는 손문길 식의 낙관에 선뜻, 회의 없이 동조할 수 없었다. 오히려 칸트가 지난번에 말한 대로 주의가 주의를 낳는 낙원은 있을 턱이 없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다. 완전무결하게 하나가 되는 집단은 과연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인간의 절대적 숭고함을 믿어버릴 수 있는가. 그것 없이는 결국 개인에 대한 억압이, 가증스런 폭력이, 우리들을 옭아매지 않겠는가. 그는 손을 좋아하였지만, 때때로 사랑하기까지 했지만 거기쯤에서 노상 홀로 서먹하였다. -「기회주의자」 에서.

* 삶은 때로 그런 확인도 필요한 법이었다. 사람들은 각기 어떤 삶이 되기를 원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길을 선택하였다. 전교조 원년의 투쟁에 동참하면서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삶이 어떻게 완성되어져야 하는지를 생각했었다. 그는 자신이 결코 혁명가의 삶을 지닐 수 없는 사람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는 이 투쟁이 결국은 자기와의 싸움임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명제에 우선하여, 그것의 완성으로 가는 투쟁은 내부에서 가장 치열한 것이라고 그는 믿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날, 그 또한 내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진실로 원하였다. -「슬픔도 힘이 된다」 에서.

* 어쩌면 그는 내가 거기에 가야만 했던 까닭을 미리 알고 먼저 그곳에 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비웃었겠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말해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태도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말해버렸다. 귀신사(歸神寺)에서 나는, 그렇게 말해버리는 법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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