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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한 수를 두다
중고도서

인생의 한 수를 두다

: 위기십결에서 배우는 사천 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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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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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38g | 153*224*20mm
ISBN13 9788994120638
ISBN10 899412063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카멜리아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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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지혜롭게 한 수를 놓듯 인생의 판을 채워라

1장 부득탐승 (不得貪勝)
: 이기려면 먼저 이기려는 마음을 버려라

2장 입계의완 (入界誼緩)
: 남이 선점한 영역으로 들어갈 때는
서두르지 마라

3장 공피고아(攻彼顧我)
: 상대를 공격할 때는 반드시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4장 기자쟁선 (棄子爭先)
: 작은 것은 버리고 선수를 잡아라

5장 사소취대 (捨小取大)
: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6장 봉위수기 (逢危須棄)
: 위기에 닥쳤을 때는 과감하게 버려라

7장 신물경속 (愼勿輕速)
: 돌을 놓을 때 경솔히 빨리 두지 말고
천천히 두라

8장 동수상응 (動須相應)
: 행마를 할 때는 모름지기 이쪽저쪽의
돌이 이어지고 호응하게 하라

9장 피강자보 (彼强自保)
: 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쪽의 돌을
잘 보살펴라

10장 세고취화 (勢孤取和)
: 내 세력이 약하면 싸움을 피하고
화평을 구하라

에필로그
바둑에서 인생을 배우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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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기다릴 경우에는 깊은 물속에 몸을 잠그고 숨은 용(龍)처럼 고요해야 하며, 싸움에 임해서는 호랑이처럼 빠르고 용맹해야 합니다.
파도를 피할 수 없다면 물고기처럼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공피고아」 53-54수

눈이 쌓이면 대나무 잎은 그 눈의 무게 때문에 땅으로 고개를 숙이지요. 어느 순간 대나무 잎이 흔들리지 않았는데도 눈은 미끄러져 땅에 떨어집니다. 무심은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서도 벗어나 완전한 자유에 이르게 됩니다. 바람 한 점 없는데도 대나무 잎에 쌓인 눈이 저절로 땅에 떨어져 푸르르 날립니다. 이렇듯 완전한 자유는 무위 속에서 작용합니다.

완전하게 비울 때 당신은 완전한 자유인이 됩니다. 완전한 자유인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매임 없이 앞으로 나아갑니다.
노자는 도는 비어 있으면서 작용한다고 이릅니다. 도는 그 비어 있음이 너무 깊어 그 바닥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물의 근원이 된다고 했습니다. 항아리는 진흙을 빚어 만들지만 정작 진흙으로 빚은 부분이 아니라 그 안의 빈 곳을 씁니다. 반지도 가운데가 비어 있지 않으면 쓸모가 없게 되지요.
---「봉위수기」 105-107수

노자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작은 생선을 잘 구우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천천히 불에 골고루 익히기 위해 작은 생선을 때에 맞춰 뒤집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성급한 사람들은 작은 생선을 부서트리기 일쑤입니다. 작은 생선 하나를 굽는 데도 경솔해서는 실패하고 마는데, 하물며 인생이란 어떠하겠습니까?
---「신물경속」 140수

꿈은 기어코 현실을 낳습니다. 마음속에 가지 않은 길을 품고 사는 사람은 꿈을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20세기의 신비의 문인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앨런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위대한 업적도 처음 한동안은 꿈이었다. 참나무가 도토리 안에서 잠들어 있고, 새가 알에서 부화를 기다리듯이 영혼의 가장 높은 비전 안에서는 일깨워주는 천사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꿈은 현실로 자라날 묘목이다.”

가지 않은 길이란 아직 도토리 안에 잠든 참나무이며, 알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입니다. 큰 꿈을 이룬 사람들은 먼저 작은 꿈을 발견한 사람이지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의 창업주인 콘라드 힐튼은 처음 뉴멕시코에 있는 호텔의 마룻바닥을 닦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큰 업적도 출발은 작은 꿈이었지요. 도토리가 작듯 혹은 묘목이 작듯 처음의 꿈은 작습니다. 그것을 키우고 실현하는 것은 꿈을 품은 사람의 몫이지요.

누군가 한숨을 내쉬며 이제 나는 꿈을 갖기엔 너무 늙었어,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꿈의 내용이지요. 골다 메이어가 이스라엘 수상이 된 것은 71세 때였습니다. 죠지 버나드 쇼의 작품이 처음 연극으로 공연되었을 때 그는 94세였지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16세에 신문의 사설을 쓰고, 81세 때 미국의 헌법 초안을 썼습니다. 나이가 너무 젊다거나 너무 많다거나 하는 것은 꿈을 가진 사람에겐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피강자보」 172-175수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바둑을 두지 않아도 바둑의 수는 익혀라,
언젠가 세상을 향해 통쾌한 한 수를 날릴 것이다!


중국의 지도림 선승은 바둑을 ‘수담手談’이라고 표현했다. 바둑은 말 없는 대화다. 묵언의 수행이다. 요즘 사람들은 빠른 것, 현란한 것에만 취해 있지만 급변하는 때일수록 바둑의 의미는 크다. 바둑에 몰입하는 시간, 사람은 본래의 평정심을 되찾고 바른 길을 생각해낼 수 있다. 바둑에 대해 배우는 것은 다름 아니라 마음 다스림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바둑판은 사람과 삶의 축소판이기에 바둑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처세이다. 바둑은 인생살이에서 알까기 수를 두어 판을 망치지 말고, 꼼수를 경계하여 홀림이 없는 삶을 살라고 가르친다. 죽었다가 살아나는 절묘한 후절수도 있으니 시련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위로한다. 무엇보다 버리라고 말한다. 너무 많은 것을 탐해 오히려 불행해지는 이 시대에 우리는 바둑의 한 수 한 수에서 삶의 도를 배우고, 지혜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바둑의 철학은 이 시대에 여전히 유효하다. 《미생》이 그러했던 것처럼. 젊은 세대들에게 바둑은 고리타분한 게임이 아니라 오히려 손자병법 같은 처세술처럼 다가간다. 바둑의 수를 익힌다면 선택과 위기의 순간 통찰의 한 수를 날릴 수 있다.

〈위기십결〉은 사천 년의 옹골진 지혜가 담긴 10계명이다.
여기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혜가 들어 있다.


〈위기십결(圍棋十訣)〉이란 “바둑 둘 때 마음에 새겨야 할 10가지 교훈”이면서 “바둑을 잘 두기 위한 10가지 비결”이다. 즉, 바둑 두는 사람이 마음에 새겨야 할 10계명이다. 여기에는 사천 년 지혜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
첫째는 부득탐승(不得貪勝), 이기려면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라고 가르친다. 둘째는 입계의완(入界宜緩), 승패의 갈림길에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셋째 공피고아(攻彼顧我), 섣부른 공격은 화를 자초할 뿐이니 나의 약한 곳부터 지켜둔 다음에 공격하라는 뜻이다. 넷째 기자쟁선(棄子爭先), 돌 몇 점을 사석으로 버리더라도 선수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섯째 사소취대(捨小就大),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는 뜻이다. 큰 것과 작은 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섯째 봉위수기(逢危須棄), 위험을 만나면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일곱째 신물경속(愼勿輕速), 경솔하게 착점하지 말고 신중하게 두라는 뜻입니다. 여덟째 동수상응(動須相應), 바둑판 위에 놓인 돌은 그 하나하나에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므로 착점을 하기 전에 자기편 돌의 호응과 상대편의 움직임을 깊이 궁구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홉 번째 피강자보(彼强自保), 상대방이 강하면 스스로를 먼저 보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열 번째 세고취화(勢孤取和), 적이 압도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세력 속에서 고립되어 있을 때는 싸우지 말고 화평을 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위기십결〉은 오늘날까지 바둑을 두는 사람들에게 금과옥조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바둑에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녹아 있는 동양의 오랜 지혜들은 처세와 경영 등 인생에 두루 쓸모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은 바둑을 알아야 읽는 책, 바둑을 두는 사람이 보는 책, 바둑을 배우는 책이 아니다. 고전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듯 바둑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삶을 경영하는 법을 배우고 지혜를 깨우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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