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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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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공화국 북조선 탈출

: 1급 설계원 보위부 비밀요원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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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76g | 146*216*14mm
ISBN13 9791156026846
ISBN10 115602684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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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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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결소의 하루하루는 강제 로동으로 시작되며 심문과 고문, 노예적 굴욕과 인권 유린, 인권 침해, 강제 로동으로 끝난다. 이른 아침부터 정복 입은 승인된 도적놈들의 채찍 밑에 들볶이며 일터로 떠나는 죄수들의 몰골은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 살 빠진 어깨 우에 푹 움츠러든 가느다란 목을 이리저리 돌리며 안전원 선생님들의 눈치를 힐끔힐끔 살피는 그들은 모두가 생기 잃은 얼굴로 삶을 귀찮아한다.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사는 비참한 노예의 운명을 지닌 인간들의 집단이다.

- 감방 안에서 죄수들 호상끼리 허물없이 하는 말이었다. 비좁은 감방 안 조용한 곳에서 죄수 동료끼리만 할 수 있는 공통된 말이다. 이 좁은 살창 안이 아닌 그 밖의 어느 공간에서든지 할 수 없는 이야기다. 자기 생각을 자기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세상, 자유로운 남의 말을 자기의 귀로 자유롭게 들을 수 없는 세상, 남의 좋은 것을 자기의 밝은 눈으로 자유롭게 볼 수 없는 세상, 이것이 오늘의 북조선이다. 아 세상이여, 자유의 공간은 이다지도 좁단 말인가!

- “야, 이 새끼야, 너 왜 중국에 갔댔어?” “야, 이 새끼 솔직히 말해라. 다 알고 묻는데 왜 거짓말을 해?” 그렇게 말하며 나의 아랫도리를 발로 마구 차며 행패를 부린다. 나는 처음으로 구타당했다. 내가 신음을 내자 또 주먹으로 두 뺨을 엇바꿔 가면서 강타를 들이댄다. 내가 두 팔꿈치로 얼굴을 가리면서 그자의 주먹 강타를 피하려고 하자 이번에는 금방 가지고 들어온 몽둥이로 몸의 아무 부위나 관계하지 않고 마구 두들겨 패는 것이다. 나는 불의에 가해지는 예상치 않았던 매질 앞에서 어쩔 바를 모르고 이리저리 몸을 돌리면서 피하려고 했으나, 수쇠 찬 몸이다 보니 두들겨 주는 대로 맞는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 탈북 후 1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조선의 지리와 마을, 사람과 자연, 숨 막히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그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이 삼삼히 떠올랐다. 길가에서는 1년 전 내가 조선을 떠날 때와 다름없는 백성들의 참상이 펼쳐졌다. 기름때 반들거리는 꽃제비 아이들의 정기 잃은 눈동자, 휘청거리며 방랑하는 거지 옷차림의 중년 사나이들과 로인들, 무거운 짐을 두 어깨에 걸머진 배낭꾼 행인들, 허약에 걸린 젊은 병사의 무질서한 움직임. 그런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 그 누가 맨 처음 신선한 꽃과 제비의 이름을 따내 ‘꽃제비’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아마 처음에는 불쌍한 어린이를 동정해서 꽃 같은 제비로 칭했으리라. 옛날에는 말조차 없었던 꽃제비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그 이름의 주인공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전국 도처에 나다니고 있다. 이제 갓 말을 배우는 젖먹이 어린애들도 꽃제비의 참뜻을 알고 있으니 이 얼마나 큰 민족의 수치인가! 허 씨의 눈물겨운 인생학 강의를 들으며 지금은 비록 목숨 붙어 살아가고 있으나 얼마 있지 않으면 또 새로운 꽃제비로 태어날 수많은 조선의 꽃제비 세상을 그려 보면서 또 하루 감방 속에서의 밤을 지새웠다.

- “하늘에 계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이시여. 이 땅의 교형리들에게 끌려가 죽음의 시각에 박두한 불쌍한 이 자식은 오직 하느님의 신비한 힘의 구원을 받아 살아나기를 바라오며 다시 사랑하는 처자와 만나 귀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아-멘-.”나는 달리는 차의 적재함 감방에 홀로 앉아 하느님께 자꾸자꾸 또 자꾸 빌고 또 빌면서 구원을 청했다. 죽음을 경각에 둔 이 순간 나는 그 어디에 하느님이 계시어서 옛 이야기 속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환상 같은 현실이 나를 구원해 주기만을 바랐다.

- 이 순간 나는 심장이 높이 뛰고 숨소리가 커지는 감을 느낀다. 이 순간이 결정적 탈출의 시각이라고 락착지었다. 바로 이 순간이 자비스러운 하느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신 귀중한 전환의 최후 순간이었던 것이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집결소 정문으로 다가가서 빗장을 밀어버리고 출입문을 연 다음 캄캄한 마을 속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단층집 마을의 복잡한 골목길을 요리조리 에돌면서 집결소에서부터 멀리멀리 사라졌다. 집결소 마을을 끝까지 다 지나가고 동쪽에 나타난 낮은 야산 과수원 고개를 하나 넘어 멀리 다른 동네까지 갔다. 자유의 몸이 되었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탈출의 순간이었는가! 성공한 탈출의 기쁨으로 하여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려 앞을 볼 수가 없었다. 그 누구도 나를 구원할 수 없는 살벌한 총부리 앞에서 나를 구원한 것은 오직 고마우신 하느님이라고 생각되었다. 이때 나는 반룡산 중턱에 안치된 할아버지 묘지 방향의 높은 하늘을 향해 고마우신 하느님께 세 번 허리 굽혀 인사하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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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는 수천만 북한 노예들의 운명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노예주와 사이좋게 지내려는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평범한 인텔리 한원채 씨가 남긴 이 글을 통해 북녘 주민들의 절규에 대한민국이 과연 어떻게 응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
질식할 것 같은 고통과 당장 닥칠 것만 같은 죽음의 공포가 배인 저자의 거친 숨결이 행간마다 강렬하게 녹아있다. 목숨과 바꾼, 중국과 북한의 감방에서 절규하며 피로 쓴 이 수기가 노예공화국 북한의 폭정 종식을 앞당기는 강력한 무기가 되길 소원한다.
-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
우리가 애써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복지의 혜택을 북녘으로 확산하는 것이 통일운동이다. 과거 군사정부가 그러하듯 북조선은 해체·해방의 대상이다. 독재자와 평화를 논하는 것은 평화에 대한 모독이고, 민족문제를 논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반역이다.
-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북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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