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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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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 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군인 아빠의 유쾌한 육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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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6쪽 | 512g | 150*220*20mm
ISBN13 9791189089276
ISBN10 118908927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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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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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휴직’의 사례가 주변에 없었기에 혹시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컸습니다.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아빠 육아휴직 사례는 치열한 고민의 과정은 건너뛴 채 즐거운 육아 과정을 기록한 책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결심하기에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고, 남자, 군인, 파일럿인 제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육아휴직을 통해 가정 안에서 잃어버렸던 아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제가 거쳐 온 과정과 생각이 찾고자 하는 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한국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힘든 이유
대한민국의 아빠들이 육아휴직이라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난관도 많지만, 실천하는 과정에서도 고난의 연속이다. 부모 세대를 보고 배우며 형성된 자신의 가치관과 주변의 시선에 맞서 싸워가는 동시에 아이와 서로 적응해 가야 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첫 번째,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인식의 문제다. 두 번째는 사회 인식 변화의 문제다. 세 번째는 경제적인 문제다. 네 번째는 육아 관련 정보 접근의 제한이다. 아빠 육아휴직이 일반화된 북유럽 등 서구 국가들과 달리 한국의 아빠들은 육아휴직을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너무나 많다. _ 53~55페이지

육아휴직에 실패하는 아빠들의 공통점
육아휴직에 실패하는 아빠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과도한 성과 의식이다. ‘난관을 극복하고 육아휴직을 했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나 그간 소원했던 아이들과의 관계를 단기간에 회복시키겠다는 의욕을 앞세워 실행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성과를 보여주지 않을 때 아빠는 슬럼프에 빠진다. 두 번째는 준비 없는 육아다. 평소 육아나 가사에 관심도 없는 아빠가 육아휴직이라는 기회만으로 육아와 가사 실력이 눈에 띄게 늘 수는 없다. 오히려 준비 없이 시작한 육아휴직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좌절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_72페이지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아빠 육아
아빠가 육아를 하면서 얻게 되는 이점은 무엇일까?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아빠들의 육아에서는 세심함이나 꼼 함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대신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한다거나 제3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경향은 있다. 엄마는 아이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기에 아이에게 선택의 권한을 주기보다는 엄마의 생각대로 이끌어 나가려는 경우가 많다. 아내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나이가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하는 시기라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아이에게 묻고 대답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와 판단의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용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혹은 아빠를 역할 모델(Role Model)이나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도전이나 모험은 아이와 아빠의 관계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 중의 하나다. _ 166~167페이지

육아 우울증 극복하기

① SNS를 활용해라
육아의 과정을 공식적으로 남기는 일이 육아하는 아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면부지의 타인이 아빠 육아의 일상을 보고 남기는 응원의 댓글이나 이러한 매개체를 통해 맺어지는 인연들이 육아휴직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②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라
육아휴직을 하면서 직면했던 어려움은 대부분 육아의 기술(스킬)이 아니라 양육 철학과 심리적인 문제였기에 오히려 가까이서 자주 자리를 가지고 교류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도움이 되었다.

③ 타인과의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져라
육아휴직 중에는 쉴 새 없이 샘솟는 타인과의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육아휴직 1년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 온전한 나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이는 필수적인 능력이다.

④ 평소 관심 있던 취미를 시작해라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분야나 취미 활동을 시작한다면 생활의 활력이 되는 동시에 우울증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과 의욕상실로 며칠간 고생을 하다가 꼭 한 번은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던 부동산 경매강좌를 신청해 듣게 되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욕으로 충만하게 되는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⑤ 체력을 쌓아라
마지막으로 육아와 가사는 체력과의 싸움이다. 정신과 육체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몸이 힘들고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거나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다. 건강한 육아휴직을 보내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잠든 새벽 시간이나 등교 및 등원한 이후의 자유시간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쌓아두는 것이 나와 가족을 위한 현명한 투자다. _ 196~197페이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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