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차피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따라서 사회생활 초기에 한두 번의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고민없이 한 달 두 달 월급 받는 재미에 묻혀 지내다보며 어느새 세월이 흘러간다. 그러다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쯤이면 벌써 빼도 박도 못하는 나이에 들어서 있기 쉽상이다.

자신이 즐거워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즐거운 일이되 경제력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단순히 취미 생활일 뿐이다. 일단, 즐겁고 잘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시대적 트렌드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70년대에는 섬유나 무역, 건설 쪽이 활황이었고 그만큼 그런 종류의 일자리가 많았고 급여도 좋았다. 80년대에는 철강이나 자동차, 90년대에는 전자나 반도체, 2000년대에는 e-비즈니스 정도가 될 것이다.

2000년을 전후해서 불었던 벤처 열풍은 여러 사회적인 문제도 낳았지만 그 속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예컨대 게임이나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승부를 걸어 승리했다. 남들이 대기업으로 몰려가고 주저하고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