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저PER 주식들로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고PER 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을 더 작은 리스크에 노출시키게 된다.
자신의 투자 성과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그리고 대중의 견해와 반대로 가는 것, 즉 역발상 투자자contrarian investor가 되는 것은 그것이 결과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해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 책은 주가를 왜곡시키는 행태적 오류나 오해를 이겨낼 수 있는 실전 투자법은 물론 중요한 과학적 확신을 제공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워너 드 봉(행태재무학 창시자, 미국 드폴대 행태재무학센터 교수 겸 이사)
_ 추천사, 14쪽
특히, 업그레이드된 PER을 어떤 회사의 현재 재무적 강점을 측정하는 지표와 함께 사용한다면, 그것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종목 선정 필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필자가 내린 최종 결론은, 회사가 보여주는 수익력의 관점에서 저평가된 데다 재정적으로 우량해서 지불 이행 능력이 있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것이다.
_ 들어가는 글, 24쪽
사용했던 회사의 가치척도가 무엇이든지 간에 니콜슨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다시 말해 가치척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나은 수익률을 냈다. 그는 또한 주식들을 2단계로 분류하려고 했는데 이는 최근에 더욱 유행하고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른바, 합성전략 혹은 콤보전략)이다. 즉, 저PER을 가진 회사 ‘그리고’ 저PBR을 가진 회사들의 조합이 더 나은 성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_ Chapter 5 가치투자로 시장을 이기다, 80~81쪽
사실상 가장 큰 투자 기회들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회사나 섹터에서 나온다. 그런 변이들은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왜 가치투자자들이 더 참을성이 있어야 하는지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다시 말해, 개별 주식에 있어 제 가치를 찾지 못하는 저평가 기간이 5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_ Chapter 6 효율적 시장과 비이성적 투자자, 88쪽
또 하나의 전략은 과거의 매출액 성장률과 함께 그 당시 PER이 암시하는 미래 성장률 예측치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들이 알아낸 것은 가치주와 인기주 사이의 미래 성장률 예측치 차이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에 의해 과잉 추정된다는 점이다. 인기주들은 처음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그 후론 두 그룹의 성장률은 기본적으로 동일했다.
과거의 낮은 성장률과 현재의 낮은 주가비율(멀티플) ‘둘 다’ 이용하는 가치투자 전략은 매년 10~11%포인트의 의미 있는 차이로 인기주 투자 전략을 앞질렀다.
_ Chapter 8 가치투자자들의 반격, 110쪽
● 장기 PER : 두 개의 큰 숫자(매출액과 비용) 간의 작은 차이인 이익은 매우 가변적인 경향이 있다. 전체 경제 사이클에 걸쳐 이익을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회사의 이익 잠재력에 관해 좀 더 신뢰할 만한 관점을 제공해준다.
● 분해 PER : 한 회사의 PER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 가운데 한 회사에만 한정되지 않는 요인들이 매우 많다. 여기에는 시장 전체의 PER, 회사 규모, 해당 회사가 속한 섹터 등이 포함된다. 이런 알려진 영향을 조정하면 PER의 효과가 향상된다.
● 네이키드 PER : 위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요인들을 허용한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요인이 있다. 회사 규모도 같고, 속해 있는 섹터가 같아도 회사마다 항상 다른 PER을 갖는데, 이는 오로지 특정한 회사들에만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 때문이다.
_ 제3부 업그레이드 PER 버전, 119쪽
그러나 이 자료가 시사하는 바는 ‘몇 년간의’ 흑자 기록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익을 내지 못해서 오랫동안의 손실 기록을 가진 회사들은 빈약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당연히 파산할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일단 회사가 흑자만 내고 있다면, 그 이상은 크게 의미가 없다. 즉, 흑자 기간이나 이익 증가 기간에 따라 추가적으로 종목 선별 작업을 해봐야 표에서 보듯 투자수익률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_ Chapter 10 성장주 발굴을 위한 PEG 비율, 135쪽
장기 PER은 좀 더 효율적인 주식분석을 향해 나아가는 점진적 단계이다. 『증권분석』은 여태까지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이 읽었을 것이 분명한 유명도서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70년이 지나도록 장기 PER과 관련된 그레이엄과 도드의 주장을 검증하는 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점이 의아할 뿐이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나섰다.
_ Chapter 11 장기 PER의 수익 예측력, 139쪽
수익률을 예측하는 데 있어 연도 PER은 규모 PER에 비해 대략 두 배 유용하고, 규모 PER은 섹터 PER이나 개별 PER에 비해 두 배 정도 유용한 잣대로 나타났다. 앞서 설명했듯이, 섹터 PER은 다른 요인들과 정반대로 작용한다. 따라서 섹터 PER의 가중치는 분해 PER 등식에서 유일하게 음의 신호를 갖는다.
_ Chapter 12 분해 PER과 4가지 요인, 161쪽
마지막 사례는 극단적 가치주들에 네이키드 PER을 적용했을 때의 위력을 보여준다. 1975년의 1,000파운드는 2010년에 240만 파운드, 즉 24.9%의 복리로 불어났다.
인기주 포트폴리오의 경우 1,000파운드는 1만 7,411파운드, 즉 8.5%의 복리로 불어났다. 이런 성과는 훨씬 더 큰 리스크를 안으면서도 국채를 보유했을 때의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_ Chapter 14 업그레이드 PER 버전의 효과, 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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