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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꽤 괜찮은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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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꽤 괜찮은 육아

: 할머니, 엄마,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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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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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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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1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1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8쪽?
ISBN13 979118912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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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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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녀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부모의 신뢰라고 합니다. 부모의 신뢰는 아이에게 자존감을 심어줍니다. 또한 부모의 신뢰는 아이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믿어줄 때 그만큼의 힘을 발휘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그 누군가가 다름 아닌 부모일 때 아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너를 믿어.’
이 말을 아이에게 해본 적이 있나요?
어렵지 않은 말인데도 입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혹은 진정으로 우러나오지 않아 차마 말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믿음을 주기보다 잔소리를 하게 될 때가 많으니까요. 이는 아이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이러저러한 걱정으로 불안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섬세합니다. 한마디의 칭찬에 목말라하고 자신을 믿어주기를 원합니다. 또한 부모의 믿음에 기꺼이 부응할 자세도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나는 너를 믿어’라고 주문처럼 말해보세요. 그러면 알게 될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이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게 될 겁니다. 내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을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아이로 키우려면] 中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 그 자체입니다. 엄마가 바쁜 일로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할머니가 보기에 부족한 점이 많은 딸이거나 며느리여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 사람이 아이의 엄마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인생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지요. 이것이 엄마의 자리를 할머니가 지키고 보호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단지 엄마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도요.
그러기 위해선 아이 앞에서 엄마의 험담을 장난으로라도 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리고 아이를 두고 엇갈리는 의견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걸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보는 앞이라면 특히 말을 아껴야 합니다. 나중에 따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겠지요.
[엄마의 자리는 할머니가 지켜주세요] 中


저는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수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그 과정들이 하나둘 모여 경험을 만들어내고, 그 경험이 지혜가 되고, 그 지혜가 우리를 한층 성숙한 인간으로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어줍니다.
저에게 송이의 양육은 이러한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송이 엄마의 공부를 지켜보는 것도 이러한 과정 중 하나였지요. 살아 있는 한 제겐 늘 이 같은 과정이 있을 겁니다.
늙어간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늙어가는 것 또한 인생의 한 과정입니다. 성숙해지기 위한 과정이지요. 그것도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과정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또 그 아이의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정말 많은 것을 얻었고 배웠습니다. 어쩌면 제가 아이들에게 준 것보다 아이들이 제게 준 것이 훨씬 더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이 말이 입 속에서 맴돕니다.
“아이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성숙해져가는 겁니다] 中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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