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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읽는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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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읽는 CEO

: 장애를 창조로 승화시킨 불멸의 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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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0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4331
ISBN10 895092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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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는 1733년 9월 마리아 요제파 폴(Maria Josepha Poll)과 결혼하여 세 자식을 출산했으나 요한 판 베토벤만 살아남았다. 루트비히는 궁정악장직 외에 부업으로 와인사업을 했는데, 그 때문이었는지 베토벤의 조모 마리아 요제파는 나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1775년 사망 때까지 요양소에서 지냈다.
베토벤의 아버지 요한은 아버지에게서는 음악성을, 어머니에게서는 술버릇을 물려받았다. 요한은 좋은 목소리를 가진 테너 가수로서 22세에 쾰른 선제후 본 궁정의 음악단원이 되었다.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그는 성악과 피아노 과외교습을 했다.
1767년 요한은 마리아 마그달레나 케베리치와 결혼했는데, 부친은 아들의 결혼을 몹시 반대했다. 이유는 며느릿감이 재혼인데다, 하층계급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베토벤의 조부는 그녀의 집안을 깔보았지만, 베토벤의 모친 마리아 마그달레나는 에렌브라이트슈타인(Ehrenbreitstein) 출신으로 트리어 대주교 궁정 주방장 딸이어서 사실은 베토벤 집안보다는 형편이 좀 더 나았다. 마리아는 1763년 16세 나이로 궁정의 한 시종과 결혼했으나 2년 후 남편과 사별했다. 요한과 마리아는 에렌브라이트슈타인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부친은 끝내 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후 내내 끊이지 않았던 베토벤과 가족 사이의 불화는 이때부터 잉태되었는지도 모른다.
1769년 요한과 마리아 사이에 태어난 첫아이 루트비히 마리아는 1주일 만에 사망했고, 1770년 12월 17일 베토벤이 세례를 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후로도 다섯 명의 아이들이 더 태어났으나 카스파르 카를(Caspar Carl, 1774∼1815)과 니콜라우스 요한(Nikolaus Johann, 1776∼1848) 두 명만 성인이 되었다. 베토벤은 ‘부친 요한’을 미워했기 때문에, 둘째 동생을 ‘요한’이라고 부르기조차 싫어했다.
베토벤 부모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결혼에서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던 마리아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결혼은 슬픔의 연속”이라고 썼다. 1770년대까지만 해도 요한은 궁정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고, 선제후 궁정에 근무하는 외국 대사들의 자제들과 지방 귀족 자제들, 그리고 부르주아 자제들에게 성악과 피아노를 가르쳐 벌이가 꽤 좋았다. 게다가 별일이 없으면 1773년부터 부친이 맡고 있던 궁정악장의 지위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베토벤의 부친은 술이 심했고, 알코올 중독으로 본 시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베토벤은 종종 경찰서로 가서 부친을 데리고 와야 했다. 이런 행실이 선제후에게 보고되어 결국 요한은 궁정악장이 되지 못하고 1789년 퇴직하고 말았다.
하지만 베토벤의 모친은 아이들을 잘 키워냈다. 1784년 라인강이 범람하여 라인가세의 집이 물에 잠겼을 때 그녀는 세 아이를 데리고 이웃집 지붕으로 피했다. 마리아는 좋은 어머니였으나 이웃사람들은 그녀가 웃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늘 생각에 잠겨 있었다고 말했다.
베토벤은 10세 때부터 궁정 오르가니스트 고트로프 네페(Gottlob Neefe, 1748∼1798)에게 작곡수업을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베토벤에게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네페는 베토벤에게 요한 제바스찬 바흐(J.S. Bach), 그의 아들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C.P.E. Bach), 그리고 모차르트의 곡을 소개하며 작곡법을 가르쳤다.
베토벤의 즉흥연주 실력은 어릴 때부터 알려졌다. 그리고 12세 때인 1782년에는 네페의 도움으로 〈드레슬러의 행진곡 주제에 의한 9개의 변주곡, WoO 63〉을 처음으로 만하임에서 출판했다. --- pp.38~40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는 악보가 아닌 것으로는 베토벤이 쓴 가장 중요한 문서일 것이다. 물론 이것 못지않게 ‘불멸의 연인’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도 중요한 문서로 알려져 있다.
1802년 여름 어느 날 제자 페르디난트 리이스가 문병 겸 가르침을 받고자 하일리겐슈타트 프로부스가세로 베토벤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산책을 나갔다. 리이스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소리와 목동의 피리소리, 새들의 노랫소리가 흥겹다고 베토벤에게 말했다. 그러나 베토벤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며칠 후 베토벤은 두 동생에게 장문의 편지를 쓴다.
베토벤은 이 편지에서 자신의 귀가 들리지 않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내용은 귀가 들리지 않은 데 따른 침울한 감정과 만약 자신이 죽었을 때 유산처리 문제 등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음악학자들은 이 편지를 단순한 편지가 아닌 유서(遺書)라고 표현한다(하지만 동생들에게 실제로 붙이지는 않았고, 이 문서는 1827년 3월 26일 베토벤이 사망한 후 유품 속에서 발견되었다).

내 동생들, 카를과 ……
세상 사람들은 나를 보고 내가 사람들을 싫어하고, 고집 세고, 적대적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말들을 한다. 사람들은 그런 말이 얼마나 나를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 알지 못한다. …… 나는 귀가 들리지 않아. …… 당신들이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말이야!
어릴 적부터 나의 가슴과 머리는 선의를 행하려는 고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언제나 위대한 일을 이루려고 하였으나 …… 지난 6년 동안 나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병을 앓아왔고, 무지한 의사들에 의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해마다 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으로부터 배반당했다. …… 치료하는 데 몇 년이 더 걸리거나 혹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정이 날지도 모른다. ……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목동의 노랫소리를 나는 전혀 들을 수 없다. 그럴 때면 절망에 빠져 스스로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오직 예술만이 나를 지탱해줄 뿐이다. …… 내가 소명받은 작곡을 마무리 하기 전에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난다는 것은 나로서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잘 있어라. 그리고 서로 사랑해라. …… 모든 친구들, 특히 리히노프스키 대공과 슈미트 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해줘. …… 리히노프스키 공이 주신 악기들은 너희 중 하나가 보관해다오. …… 돈이 된다면 처분해도 좋다. --- pp.119~121

베토벤이 실러가 1785년 발표한 〈환희의 송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792년 비엔나로 출발하기 직전 본에서 브로이닝 가의 형제자매, 베겔러, 그리고 베토벤이 본 대학의 강사 루트비히 피체니히(Ludwig Fichenich, 1768∼1831)를 초대하여 환담을 할 때였다. 그때 피체니히가 실러의 시를 소개했고 베토벤은 “모든 사람은 형제가 된다(Alle menschen werden br웓er).”라는 구절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 직후 베토벤은 실러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밝혔고, 그 말을 들은 피체니히는 다음해 초 실러의 부인에게 보내는 안부편지에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고 한다(베토벤은 1793년에 이미 곡을 붙였다고 하는 설이 있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처럼 베토벤은 비엔나에 정착한 후 해마다 5∼10월이면 비엔나 교외의 작은 마을을 옮겨 다니면서 살았다. 그는 오랜 시간 산책하면서 악상이 떠오르면 스케치북에 기록했다. 스케치북은 베토벤의 작곡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베토벤은 어떤 주제에 맞춘 즉흥연주에는 능했지만 어떤 한 곡의 모양새를 가다듬는 데는 상당한 공을 들였다. 베토벤의 작품은 그것을 어떻게 작곡했는지, 동기는 무엇인지, 누구에게 헌정하고 싶은지 등과 관련하여 작곡 초기에 기록해둔 스케치북과 메모 등이 많이 남아 있다. 베토벤은 그런 자료를 보관해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곡을 작곡할 때 재료로 사용했다. 예를 들면 1808년 완성한 〈교향곡 제5번〉은 1804년경 해둔 스케치 악보가 재료였다.
모차르트는 정반대였다. 1791년 12월 모차르트가 죽은 후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가 가져온 〈레퀴엠〉 필사본 초고 악보를 보고 시기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초고인데도 고친 흔적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살리에리는 이렇게 말했다.
“모차르트는 머릿속에 이미 완성된 음악을 갖고 있어. 필요할 때 오선지에 쓰기만 하면 돼.”
과장되게 비유하자면 모차르트는 거침없이 작곡을 했고, 베토벤은 애를 낳는 것처럼, 그것도 난산과 같이 공을 들이며 힘들여 작곡을 했다. 모차르트는 동시에 여러 악보대를 사용하여 이곳에는 오페라, 저곳에는 교향곡, 또 다른 곳에는 피아노 작품…… 이런 식으로 작곡을 했다. 반면 베토벤은 한 곡이 끝나기 전에는 다른 곡을 작곡하지 않았고, 도중에 다른 작품을 작곡을 할 때에는 기존의 것은 밀쳐두고 한 작품씩 작업을 끝냈다.
사람은 공부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강의를 듣거나) 생각나는 것을 ‘즉각 기록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먼저 듣고 나중에 생각하고 또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말하면서 그것을 스스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다. 원고 준비 없이 말하는 성직자, 교사, 교수, 변호사 등이 이 그룹에 속한다.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며 자신도 배우는’ 경우도 있다. 교회의 간증이나 우수 판매원의 판매비결 발표회의 방식이 그렇다. 작가들처럼 ‘직접 글을 쓰면서 스스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켈란젤로를 비롯하여 많은 미술가들처럼 ‘실제로 작업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베토벤은 어릴 때는 물론 그 후로도 체계적으로 음악수업을 받은 적이 없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울 때도 기존의 악보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연주를 하며 성장했다. 비엔나에 와서 많은 스승들에게서 작곡을 배웠지만 역시 스스로 ‘실제 작업을 하면서’ 작품을 다듬어나갔다.
--- pp.25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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