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내들러는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전문적 논의에 직접 참여하는 학자인 동시에 이 논의들을 소화해 대중을 위한 교양 저작으로 만드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작가이기도 하다.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역시 내들러의 작가적 역량이 아낌없이 발휘된 책이다.
이 책은 스피노자 연구에서 주로 주목받는 형이상학이나 인식론 같은 주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윤리적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욕망이나 분노, 슬픔에 휘둘리지 않고 어떻게 자신의 존재 역량을 보존하고 향상시킬까?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자신을 지키면서 어떻게 타인과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 나갈까? 죽음에 집착하지 않고 현존하는 삶의 영원성을 깨달을 수 있을까?
내들러가 인간 본성의 전형이라 할 자유인의 모습을 통해 답하는 물음들이다. 그는 한편으로 『에티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다른 한편으로는 소크라테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서양 철학 전통과의 비교를 통해 스피노자 윤리 사상의 매력과 강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교양 독자들만이 아니라 스피노자 연구자들도 얻는 것이 적지 않을 것이다.
- 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저자)
스피노자는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며, 스티븐 내들러는 그런 스피노자의 사상을 알기 쉽고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탁월한 작가다.
- 리베카 골드스타인 (『플라톤, 구글에 가다』 저자)
생동감 넘치고 매력적이며 재미있는 스피노자의 도덕철학 입문서. 작가로서 천부적 재능이 있는 스티븐 내들러는 좋은 삶에 대한 스피노자의 답을 매우 흥미롭게 풀어 나간다.
- 클레어 칼라일 (『열정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삶』 저자)
스티븐 내들러는 도덕철학자 스피노자의 면모를 새롭게 조명한다. 스피노자의 사상에서 자주 간과되어 온 죽음, 자살 같은 전통적 윤리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다.
- 매슈 키스너 (『스피노자: 인간의 자유에 관하여』 저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스피노자의 철학을 공부하라.
- [리터러리 리뷰]
진실을 추구하는 인간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가?
스피노자의 사상이 희망적이고 시의적절한 답을 전한다.
- [뉴요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