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과 실신
살짝 어지러움을 느끼는 일은 흔하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의 심한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은 정상적이지 않다. 어쩌면 특정 약 복용, 또는 과도한 음주가 원인일지도 모른다. 만약 실신할 것 같은 증상이 단발성으로 그친다면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도 되겠지만 반복적으로, 또는 뚜렷한 이유 없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쓰러진 적이 있다면 신체 내부의 문제일 수도 있다.
--- 「제1부 온몸 증상 가이드」 중에서
수면 장애
천식, 수면 무호흡증, 하지불안 증후군 같은 일부 질환은 잠이 들거나 숙면을 취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잠을 방해하는 다른 질환에는 전립샘 비대(잦은 요의), 갑상샘 항진증,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 수면 문제는 또한 우울증과 불안감 같은 질병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다.
--- 「제1부 온몸 증상 가이드」 중에서
무릎 앞쪽
무릎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라서 부상과 관절염에 취약하다. 무릎을 둘러싼 인대는 튼튼하지만, 특히 활동적인 운동을 할 때 부상을 많이 당하기도 한다. 이런 부상은 대부분 염좌이며 파열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면 빠르게 낫는다. 그러나 무릎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거나 무릎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부상의 정도가 심해진다.
--- 「제2부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증상 가이드」 중에서
어깨 뒤쪽
등 쪽 어깨는 큰 근육과 어깨뼈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작은 부상, 나쁜 자세, 내부 질환 등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은 없지만 갈리는 느낌 또는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질환에서 별도의 설명이 없다면 증상은 양어깨에 모두 나타난다고 알아두자.
--- 「제2부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증상 가이드」 중에서
신경 질환
두통
약물 과다 두통|긴장성 두통
흔한 통증 중 하나인 두통은 심각한 내부 질환의 징후인 경우가 매우 드물다. 대부분이 긴장성 두통으로 얼굴, 머리, 목에 있는 근육이 긴장되면 나타난다. 그 외에 편두통(아래)과 군발성 두통이 있다.
일반적인 원인에는 숙취, 스트레스, 수면, 식습관 변화가 있고 잘못된 자세 역시 두통을 유발한다.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식품 첨가제도 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과도한 진통제(약물 과다 두통)나, 코곁굴염(부비동염, p.191), 치통, 목 관절염(경부척추증, p.158), 머리 외상 등의 질환도 마찬가지다. 드물게는 뇌 주변의 막염증(뇌수막염, p.168), 고혈압, 뇌종양, 뇌혈관 염증(거대 세포 동맥염), 뇌혈관 팽창(뇌동맥류)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은 대부분 치료하지 않지만, 정도가 심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 가령 졸림, 구토, 발진, 비정상적 빛 과민증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에 가보도록 하자.
--- 「제3부 증상 목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