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는 교회의 잘못된 신앙을 경고한다. 교회 안 음란에 대해 말하는 성경이다. 호세아서를 비롯한 예언서에서 사용되는 음란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 다른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것, 소위 영적 바람둥이를 말한다.
--- p.17
어떤가? 가슴이 먹먹해지지 않는가.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암미’라고 하신다. 내 자녀, 내 백성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루하마’라 하신다. 자비와 긍휼을 다시 허락하신다. 이 눈물 나는 하나님의 긍휼과 인도하심을 부디 깨달으라.
--- p.22
이스라엘의 모든 것이 멈춰 버린다. 정치적으로 왕과 관료 체제가 상실된다. 종교적으로 성전에서 예배 제도가 사라진다. 주상, 에봇, 드라빔이 없다는 것은 합법이든 불법이든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인도를 구하기 위한 수단이 단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37
말씀에 실제적인 순종이 없으면 서서히 힘을 잃어가서 드러나게 표시나지 않는다. 좀이 슬었다는 것도 시간이 흘러서야 알아차리듯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말씀보다 다른 것에 쉽게 현혹되어 의지한다. 믿음 생활의 실제이다.
--- p.54
우리의 기쁨은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있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함에 있다. 그런 구별됨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샘솟는 기쁨이다. 그러나 이방에서 얻는 재물이더라도 많이 교회에 내고 예배에서 드린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그 또한 탐욕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 p.81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이 거짓투성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부르심에도 실상 거짓 응답하고 있었다. 이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춘다면, 그들과 다를 바 없이 참 거짓된 존재라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p.108
요엘서는 약속의 땅에 들어간 언약의 백성이 반역하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예언한다.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다루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p.136
진정한 즐거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요엘서는 하나님을 삶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삼지 않는 우리를 향한 심판을 말씀한다. 비록 가진 것이 없고, 얻은 것이 없고, 오른 것이 없고, 강한 것이 없고, 좋은 곳에 갈 수 없고, 설령 아무것도 없어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신앙이다(합 3:18).
--- p.147
아모스서는 우리가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선언한다. 이런 이유로 호세아, 요엘, 아모스를 이어서 봐야 한다. 도대체 이스라엘과 유다가 세상에서 믿음의 모범이기라도 한가? 그렇지 않았다고 호세아, 요엘, 아모스 선지자는 선포했다.
--- p.180
하나님이 사자처럼 부르짖는다는 말씀이다. 개역개정판에는 사자라는 단어가 나오지도 않는데, 여기서 ‘부르짖다’로 번역하는 히브리어가 ‘샤아그’이고, 이 단어는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뜻한다. 사자처럼 고함친다는 말이다.
--- p.191
더 나아가 아모스의 이 선언은 축제와 절기에 선포된 말씀이다. 예배를 드리며 노래하고, 식사하고, 포도주로 교제하는 그날에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라고 했다.
--- p.229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일상, 말씀을 따라 살면서 정의와 정직과 공의를 추구하는 생활, 연약한 이웃을 돕고 사는 것이 진정 기뻐하시는 예배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와 삶을 찾아야 한다.
--- p.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