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CT가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팅 파워와 결합하여, 의료, 미디어, 에너지, 제조, 커머스, 교통, 언론, 금융 등 거의 모든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산업으로 변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기술과 기술, 기술과 산업을 연결해 주는 핵심 인프라가 바로 네트워크다.
4차 산업혁명에서 추구하는 융합 산업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넘어선 ‘초연결 지능형네트워크인 5G’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란 단지 음성, 데이터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와 결합하여 새로운 혁신수요를 창출하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5G는 현실-가상세계 간의 전면적 융합이 가능한 차원이 다른 네트워크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고, 공통·단일인프라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초연결화를 촉진할 수 있다. 하나의 개별 네트워크 구축만으로 각 분야가 요구하는 속도·저지연·대량연결·보안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 「1장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차세대 네트워크 5G」 중에서
미래 사회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서 기존의 중앙 집중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컴퓨팅 자원을 요구되므로 비효율적이다.
이러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산 네트워크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려는 노력이 많은 기업에 의해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다양한 응용 분야를 찾는 한편, 불특정 다수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있어서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안상의 문제와 한계점이 있지는 않은지 고찰해야 할 것이다.
--- 「4장 차세대 금융의 핵심, 비트코인을 통해 본 블록체인기술」 중에서
국내에서는 2020년까지 약 5조 4,000억 원 이상의 스마트 농업 분야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스마트 팜 육성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2016~2020 국가재정운용 계획을 수립, 스마트 팜 면적을 2016년 2,235만m²에서 2020년 5,945만m²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팜 도입 농가의 생산성은 2016년 27%에서 2020년 40%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을 진행하여 SW의 국산화, 스마트 온실 ICT 핵심부품 및 장비 표준화 등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중략) 대기업이 농업생산 부문에 직접 진출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가격, 생산비, 투자비, 그리고 판로 확보 등에서 영세한 농민들의 거부감이 발생할 수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이나 사업 진출로 기업 이미지 개선과 새로운 기회를 쟁취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농업 분야 진출도 더욱 활발해졌다. 지난해 기준 농식품 벤처기업 수는 1,700곳 이상을 기록했고, 이에 발맞추어 농식품부도 기술지원과 금융지원 등 농업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5장 IoT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 스마트 농업」 중에서
미래 먹거리로까지 불리는 양자 컴퓨터에 대해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발 빠르게 국가 단위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연간 1조 원을 투자하는 미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을 중심으로 장거리 양자암호통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 공개와 장비 수출을 금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18년부터 10년간 총 10억 유로를 양자 컴퓨터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과 네덜란드 등 개별 국가 단위 투자도 수천억 규모로 별도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선진국보다 양자산업 투자가 아직 초기 단계이다. 국내 양자산업 투자 규모는 연간 172억 원으로 세계 17위 수준이다. 한국도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진행 예정인 ‘양자정보통신 중장기 기술개발 사업’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3,040억 원으로책정하고 양자 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 7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양자 기술」 중에서
최근 들어 아마존 북스나 아마존 고와 같이 온라인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O4O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O4O는 ‘Online for Offline’, 즉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 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O2O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중점을 뒀다면, O4O는 온라인 자산을 무기로 오프라인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O2O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용자들과의 만남과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수익모델과 광고, 중개수수료가 극히 제한적이며, 온라인 경쟁 역시 날이 갈수록 치열해져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O4O는 이러한 기존 O2O의 문제점들을 보완한다. 오프라인 사업을 통해 수익창출과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고, 온라인 인력을 오프라인에 투입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아마존과 같이 하나의 브랜드로 온·오프라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 「10장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O4O」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