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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가 며느리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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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가 며느리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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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50*215*20mm
ISBN13 9788992751995
ISBN10 899275199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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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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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만남이 지속되는 사이 세자빈과 내시 이만은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말았다. 급기야 그들은 젊은 혈기와 성적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말았다. 시비 추월의 도움으로 궁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밀애를 즐겼다. 미래의 국모인 세자빈이 한낱 내시와 무모한 사랑에 빠지게 된 배경은 조신하지 못한 세자빈의 성 관념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당시 시대상황도 관계가 없지는 않았다. ---p.59

세자빈 김씨는 얌전한 생김새와 달리 성욕이 매우 강한 여자였다. 그에 반해 세자 향은 몸이 병약한데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고, 여색보다는 학문을 더 좋아했다. 세자빈이 밤마다 적극적으로 덤벼들자 세자는 점차 세자빈을 멀리하게 되었다. 1428년(세종 10년) 겨울, 세자가 아예 발길을 끊어버리자 세자빈은 밤마다 독수공방 신세가 되었다. 구중궁궐에서 오로지 세자만을 바라보고 사는데, 남편마저 외면을 하니 어떻게든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다. ---p.118

유신들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불교를 탄압하려 했다.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불교를 몰아낼 수 있는 결정적인 소문이 나돌았다. 왕실 종친 부인이 중과 사통하여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었다. 불교를 궁지로 몰아넣을 꼬투리만을 찾던 유신들에게 이 소문은 호재 중의 호재였다. 게다가 소문의 남자 주인공이 요절한 의경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정인사의 주지 설준이었고, 여자 주인공은 세조의 사촌동생인 오성정 이치의 부인 정씨였다. ---p.167

어우동은 몸종 삼월을 데리고 기생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춤 솜씨, 그리고 사대부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시기에 어우동은 남편 태강수의 6촌인 방산수 이난을 만났다. 이난은 세종의 제1서자인 계양군의 넷째 서자로 어우동에게 반해서 자주 찾아왔다. 어우동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난은 번듯한 집을 마련해주고 생활비도 풍족하게 대주었다. 또 사랑의 징표로 자진해서 팔뚝에 어우동의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어우동의 몸은 이미 한 남자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본격적인 남성 편력을 시작했다. 특히 그녀는 남편 태강수에 대한 보복으로 종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p.206

얼마나 지났을까? 몸에 으슬으슬 한기가 돌아서 눈을 떴는데, 방 안이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술에 취해서 이계창을 배웅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부인이 손님을 잘 배웅했는지 물어보려고 내당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방 안에서 옥금의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문틈으로 가만히 엿보니 아내 옥금과 종친 이계창이 한데 엉켜 있었다. 이귀존은 부정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그들을 당장 요절낼 생각으로 부엌으로 뛰어가서 식칼을 집어 들었다. ---p.227-228

그러나 유교를 바탕으로 한 의리의 실천이 뿌리내린 조선 중기부터의 열녀문(烈女門)은 가문의 자랑거리이자 고을의 자랑거리로 부상했다. 아울러 나라에서도 전과 달리 열녀로 인정받은 가문에 많은 포상을 내렸다. 이런 상황이 되자 조선 왕실에서도 유학에 반하는 행실을 저지른 왕가 여인들의 일탈된 행위는 실록에서 철저히 감추기 시작했다.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왕가 여인들이 유교의 가르침에 반하는 음행을 저지른 것을 굳이 기록하면 누워서 침 뱉는 겪이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음행을 저지른 왕가 여인은 가문 차문에서 조용히 응징했다.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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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적
  •  업체명 : 예영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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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등록번호 : 122-91-8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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