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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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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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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53*224*20mm
ISBN13 9788990809278
ISBN10 899080927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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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막다른 곳에 몰린 폭력의 시대를 뛰어넘어 평화의 길을 열어야만 합니다. 그 길을 여는 지혜는 정치가나 전문가를 진지한 고민에 빠뜨리는 보통 사람의 순수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전문가에게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질문을 하다 보면 우리는 그들의 주장이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드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왜?’라고 물어보십시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원리이자 제가 주장하는 국제정치론의 원리입니다. --- p.15

저는 자신이 왜 평화를 바라는가에 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이 바로 해답을 찾는 방법임을 말입니다. 이것은 화가 고갱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절에 그린 그림에 붙인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어떤 사회나 종교에서도 되풀이되어 온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순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관한 답도 어렴풋하게 보일 것입니다. --- p.26

이슬람사회에 대해 경종을 울린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21세기를 ‘문명의 충돌’ 시대라고 규정한 새뮤얼 헌팅턴입니다. 그는 냉전시대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립이 끝나면 이번에는 상이한 문명 사이에 대립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권 사이의 대립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의 논문은 《포린 어페어스》라는 미국의 유명한 외교잡지에 실렸습니다. 정책결정에 힘을 가진 사람들이 그의 논문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저는 이 논문에 관해 듣는 순간 기분이 나빴습니다. 근거도 없는 편견이 서구를 휩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그렇지만 헌팅턴이 ‘이슬람은 위협이다’라고 말한 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저하지 않고 이런 말을 입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 pp.84-85

미국은 선거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군사전략이나 외교정책이 바뀝니다.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강대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약속보다는 자국의 상황에 따라 외교정책을 바꿉니다. 결국 세계 각지의 운명은 미국 대통령선거의 결과에 따라 바뀌게 됩니다. 미국 국민이나 정부도 그토록 소동을 떨며 보도했던 이란혁명, 이란·이라크전쟁, 걸프전쟁, 아프가니스탄 내전 등을 쉽게 잊습니다.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대외정책에 휘둘리다가 끝내 홀로 남겨진 분쟁지역 사람들은 이를 결코 잊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pp.128-129

우리 같은 일반시민은 군대나 경찰을 움직일 만한 권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쇄적인 폭력’을 멈추게 하려면, 군사력이나 경찰력 이외의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힘을 우리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비관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국제정치에서 전문가를 자인하는 ‘현실주의자’들은 ‘이상주의자’의 허황된 생각일 뿐이라며 이를 무시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우리 개개인의 일반시민이 정치의 주인공으로서 세계에 대해 생각하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한다면 우선 자신에게 평화를 만들 힘이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핵무기나 미사일과는 다른 무기를 갖고 있다, 파괴적인 폭력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라면서 무엇보다 자신을 믿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 강한 힘을 키울 수 있고, 그 힘을 지혜롭게 사용할 새로운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 p.181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뉴욕의 어린이와 전쟁으로 발을 잃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가 언제쯤에나 평온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게 될까요? 현재 세계 각제에서는 서로 싸우고 있는 민족이나 종교집단 사이에서 이러한 ‘화해’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화해’의 기초는 르완다의 사례에서 본 것처럼 폭력의 피해를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진지하게 사과를 하고 적절한 처벌을 하면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적대하는 사람 사이에 비폭력 문화를 심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관용적인 사회를 되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폭력에 의존하는 상태보다 훨씬 매력적인 평화의 비전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통을 겪어 온 사람들에게 ‘이제 약한 사람을 왕따시키지 않는다!’, ‘두 번 다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평화에 대한 비전이 없으면 무장한 사람들은 총을 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pp.221-222

“세상에는 슬프고 부당한 일이 많다. 그러나 그것을 수용하며 그와는 다른 미래를 지향할 자유가 우리에게는 있다. 학생들에게 "만일 인도에서 태어났다면?” 하고 질문해 본다. 가난의 마을의 소녀였다면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었을까? 분쟁지역의 청년이었다면 총을 들고 나설 수 있었을까?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학생들은 자신의 행운과 자유를 알아차린다. 미래의 역사를 만들 수 있는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 --- pp.223-224

여러분에게는 ‘힘’이 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과 세계의 오늘을 생각해 보십시오. 바꿀 수 없는 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바꿀 수 없는 것이며, 어떤 것이 바꿀 수 있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해 동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마 당신은 외톨이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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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제적 감각의 평화론 교양서이면서, 요즘 한국 사회에서 득세하고 있는 절망스럽기까지 한 졸부의 열망과 ‘부국강병’에 대한 편집증에 작은 회복제가 될 수 있을 만한 책이다. 편협한 국익론과 자국 중심의 몰아적 오만함이 난무하는 한국 사회에는 폭력에 대한 깊은 성찰과 연대의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대훈(성공회대학 겸임교수, 평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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