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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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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

박순애 | 예담 | 2000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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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8902035
ISBN10 898890203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레몬곰도리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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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추억 더듬기
--- 00/02/14 김선희(rosak@hanmail.net)
우연하게 집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 갔다가 그 곳 전시관에서 '박순애'의 '닥종이 인형전'을 보았다. 한지로 만들어진 올망졸망한 인형들은 꽤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 비교적 정교하고 색감도 따뜻해, 보기에 참 좋았다. 서양인형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쌍꺼풀 없이 쪽 찢어진 눈에 둥글넓적한 시골아이 인형의 얼굴들이 처음엔 조금 촌스럽게 다가왔다. 그러나, 도시스러움이 전혀 스며들지 않은 그들의 순박함,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난, 시골, 그 속에 내재된 극성스럽기까지 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은 그저 휙 보고 지나칠 만한 것들은 아니었다.

이 <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라는 '인형사진집'에는 작가의 인형작품사진과 함께 닥종이 인형을 만들기 전, 작품을 구상하며 떠올렸을 법한 작가의 이야기들이 인형들의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어쩌면 이 닥종이 인형들에 얽힌 작은 이야기들은 격세지감이 하도 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는 조금 벅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굳이 내용을 이해하지 않더라도 정교하고 순박한 한국적 인형들의 표정을 한 장 한 장 같이 넘기며 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듯 하다.

그러나, 정작 이 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이제 50줄에 들어서는 어른들일 것이다. 고향 친구들에 대한 기억마저도 가물가물해져 가는 중년들 말이다. 그 친구들의 그 시절 얼굴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다면 이 닥종이 인형들의 얼굴 위에 새롭게 친구들의 얼굴을 그려봐도 좋을 듯하다. 그러면 아마 이 책이 좀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옥자는 워낙 힘이 세서 사내 애들도 냅다 매다꽂아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 상급생에게 꼬아바쳤나 봅니다. 하교 길에 육학년 사내 애 서너명이 옥자를 막아서서 몇대 쥐어박았답니다. 옥자는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지요.
그때 옥자 책보를 추스려준 것이 순구였습니다. 순구는 육학년이지만 전교 꼴찌였습니다.코를 줄줄 흘리고 글도 못 깨쳐서 두 번 낙제를 했다지요. 나이도 많건만 일학년들도 그냥 순구, 순구 했습니다.

옥자 곁에는 늘 순구가 맴돌았지요. 괜시리 껑충껑충 뛰기도 하고 바람개비를 돌리며 빙빙 돌기도 했습니다.
옥자가 정말 좋아? 아이들은 쿡쿡 찌르며 물었지요. 뒤에 듣기로, 순구가 스무 살 넘도록 철부지 꼬마들이 여전히 순구야, 순구야 하며 따라다녔다 합니다.
순구 방에는 당대의 여배우 윤 아무개 사진이 걸려있었다는데 그이랑 결혼할 거라며 넋을 놓고 보았다 합니다.

지금쯤 순구는 또 누구를 그리며 사는지, 그리던 누군가와 맺어져 아직 맴돌고 있는지요.
--- p. 65-66
어느 가을 밤 이들이 산에서 내료오는 낙호와 형구를 기다리러 산 아래까지 갔을 때 달빛이 비추이는 한 바위 위에 나란히 앉은 그애들을 보았습니다. 미순이와 선녀와 말주는 달빛을 타고 내려온 세명의 선녀였지요.
--- p.165
길례와 순미는 언제나 서울 이야기를 했지요. 읍내 편물 공장 다니는 동네 언니들을 마냥 부러워합니다. 길례는 열 다섯만 되면 그 공장에 다닐 거랍니다. 그 사장님은 서울에도 공장이 있어서 예삐 보면 서울로 불러 올린댔지요. 순미는 고모네 갔다가 딱 한 번 본 서울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않게 되풀이했더랬습니다.

남대문, 동물원, 자동차, 백화점……. 길례는 순미한테 들은 서울 이야기를 마치 제가 보기나 한 듯 아이들에게 해줍니다. 서울 이야기는 정작 서울 다녀온 순미보다 길례에게 듣는 게 훨씬 그럴싸했지요. 두 아이는 열다섯 남짓 되던 때 앞서거니뒤서거니 서울로 흘러들었다지요. 언제가 동물원쯤에서 한 번쯤 스쳐 지나친 적 있을까요. 팍팍한 서울살이 잘 견뎌내고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 pp.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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