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玄鎭健, 1900년 8월 9일 ~ 1943년 4월 25일)

얼마나 출제되었나.
수능 출제순위는 4위에 해당할 만큼 수능이 사랑한 작가다.
수능 기출에는 두 번, 최근 5년간 ebs에는 한번 실렸다.
뒷 장 표를 참조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삶과 작품경향.
현진건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사이에 활동했던 작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이다.
1917년 백기만 · 이상화 등과 습작 동인지 『거화(炬火)』를 발간하였는데 이것이 그가 처음으로 시작한 '문학'이었다.
1920년, 현진건은 문예지『개벽』에「희생화」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자전적 성격도 동시에 가진 것으로 알려진 「희생화」는 당시 문예평론가 황석우로부터
"소설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하등 예술의 형식을 갖추지 못한 무명 산문"
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1921년 1월에 현진건은 다시 『개벽』에 단편소설 「빈처」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문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단편 「술 권하는 사회」, 중편 「타락자」를 연달아 발표하였다.
그는 휘문고등학교 출신의 젊은 문인인 박종화 · 나빈· 홍사용 · 이상화 · 박영희등과 함께 잡지 『백조(白潮)』의 동인이 되어, 『개벽』과 『백조』두 잡지 사이를 오가며 활동했다.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을 묘사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1938년부터 「동아일보」지면에 장편역사소설 「무영탑(無影塔)」을 연재하였는데 그 당시 원고료에 양계만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없었던 현진건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 사업을 시작하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더욱 술에 빠져 살게 되었고 결국 '혈압'으로 쓰러지게 되었다.
1943년 지병이었던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이때 그의 나이 44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