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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비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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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비밀 1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편 / 이민수 역 | 오늘의책 | 2001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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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181205
ISBN10 897718120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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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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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민수
인하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 박사. 서강대, 인하대, 협성대 강사. 시집으로 『미네르바의 메아리』, 역서로는 『사막의 우물』『괴테와 은행나무』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고대 그리스의 학자인 플루타르코스는 '역사의 비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오랜 전의 역사란 세월의 경과로 어두워졌으므로 진실을 알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 시대의 명사들에 대한 아첨으로 흔히 사실이 흐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말처럼 역사의 진실을 파악하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작업이다. 과거의 흔적이란 단편적인 단서들을 제공할 뿐이며, 그 과정에서 역사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상상력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비밀』은 독일 ZDF 방송이 6년에 걸쳐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역사의 주관성을 전제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 팽배한 역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되짚어 보자고 주장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들은 과연 사실이었을까? 이러한 의문과 함께 시작된 역사 다큐멘터리의 탐방은 로마 제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한니발,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 등, 흥미롭고도 베일에 쌓여 있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진실의 가능성을 추적해간다.

또한 서양 문명의 발상지가 된 크레타는 과연 어떤 곳이었는지, 문화의 최정점 혹은 폭력적인 저승문화의 성역이라는 양면성을 지녔던 미노스 제국의 진실, 현대 과학으로도 풀리지 않는 다양한 수수께끼의 미노아 문명 등에 이르면, 역사 추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고대의 사가들이 단지 방탕한 요부라고 비난했던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이 책은 고고학적 발견과 역사적 단서들을 꼼꼼히 짚어가며 그녀의 복원을 꿈꾼다.

정말 우리는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과연 어떠한 진실을 알고 있는가. 진정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였을까? 권력의 역학을 제대로 이해한 수완 좋은 정치가였을까? 그녀를 다룬 많은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듯, 진한 흑발의 직모와 세련된 이목구비로 연상되는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도 이 책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실제로 한 고대박물관에 전시된 그녀의 상은 곱슬머리에 작고 동그란 얼굴, 살짝 휘어진 코, 여인이라기보다는 소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각 시대마다 제작된 클레오파트라의 상은 단 한가지의 공통점도 찾기 힘들 정도이다. 결국 환상 속의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의 비밀』을 통과하며 또 다른 추론과 새로운 상상을 펼치게 된다.

다만 이 책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역사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를 제시하지만, 우리에게 어떠한 결론도 강요하지 않는다. 사실처럼 알고 있는 역사의 뒷모습을 제시함으로써 과거사를 고정된 것으로 한정시키지 않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 듯하다. 현재와 미래의 역동적인 관계 속에서 독자 스스로 역사의 빈칸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역사의 진실,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역자 서문을 통해 제시한 스핑크스의 신화처럼 우리의 역사 탐구는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찾아 나가는 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누군가를 처벌한다. 그렇다고 수수께끼의 정답을 아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 적극적으로 깨닫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는 결국 무지로 인한 파멸을 맞을 것이며, 수수께끼의 해답이 밝혀지면 수수께끼를 낸 자, 즉 스핑크스는 죽음의 운명을 맞는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결국 심판을 받아야 한다. 무지에 대한 심판이든 완전한 지식에 대한 심판이든, 그 고리를 끊으면 더 이상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 스핑크스가 사라지면 대답은 그 가치를 잃을 것이고, 살아남은 인간이라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과 스핑크스의 관계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역사의 의미. 결국 이 책은 해답의 과정을 통한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성찰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내용인 만큼 흥미롭고도 쉬운 내용의 역사 풀이는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차 한 잔의 향긋한 여유만큼이나 풍요로운 지적 유희를 제공할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훈족은 심리전의 대가였다. 그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적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 칼로 자신의 뺨에 상처를 냈다고 한다. 어깨와 팔의 문신, 북슬북슬한 모피, 온갖 동물의 뼈와 뿔 장식, 화살통에 꽂힌 피로 붉게 물든 화살, 색색 천으로 질끈 동여맨 십자형 혁대 등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물들인 변발이거나 한쪽을 빡빡 밀어낸 머리를 뒤흔들면서 원초적인 소리를 지르며 훈족은 적진으로 진격했다.
--- p.224
한니발은 코끼리까지 이끌고 어떻게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

한니발은 왜 로마를 치지 않았을까?

레바논 남부에 '수르'라는 해안도시가 있다. 먼 옛날 이곳의 이름은 '티레'였다.기원전 2000년경부처 로마시대까지 페니키아의 주요 항구도시였다.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기록에는 이집트의 속국이라 나온다. 이집트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독립, 지중해 교역으로 시돈을 누르고 교역중심지로 부상했다. 기원전 9세기에 티레 사람들이 북아프리카로 건너가 카르타고를 건설했는데, 전설에 따르면 티레 왕 피그말리온의 위협을 피해 도망친 공주 디도가 카르타고를 세웠다 한다. 로마인들은 카르타고 주민들을 포에니(Poeni)인이라 했는데, 그것은 페니케스(페니키아인)이란 말에서 유래됐다. 디도는 '하늘의 처녀'란 뜻으로 카르타고의 수호신인 타니트와 동일시되었다.

카르타고는 지금의 튀니지 수도 튀니스 근처에 있었다. 몇 백 년이 흘러 기원전 3세기 무렵, 카르타고는 로마와 지중해 주변의 패권을 놓고 충돌할 만큼 성장했다. 카르타고는 한니발(기원전 237~183/181년경)이라는 장군 덕에 로마를 완전히 정복할 뻔했다.

북아프리카에서 이베리아 반도의 히스파니아(지금의 에스파냐)를 휩쓸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한니발, 그러나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로마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대군을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 왜 완승을 눈앞에 두고 로마를 치지 않았을까.
--- p.74
우리 시대의 학자들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카이사르는 할 수 있는 한 항상 클레오파트라를 지지했고, 그녀의 비굴한 아버지 아울레테스가 뇌물로 살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녀에게 선물했고, 권리를 인정해 주었다. 냉혹한 전략가 카이사르는 어디에서도 이집트에 머물렀던 때만큼 비이성적으로 행동한 적은 없었고, 어느 누구에게도 클레오파트라를 상대할 때만큼 정치적 계산을 완전히 배제한 적이 없었다. 카이사르가 클레오파트라에게 보인 태도는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 p.197, ---pp.9-16.
역사적인 이야기는 영원히 존재하고자 하는 소원과 종말이라는 고통스런 경험에서 생겨난 긴장으로 이루어진다.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누군가를 처벌한다. 그러면 스핑크스는 수수께끼를 푸는 사람에게 상을 주었는가? 그렇지는 않다. 대답을 듣고 그는 사라졌다. 인간이 적극적으로 '알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나 마찬가지이다. 그는 무지로 인해 파멸한다. 수수께끼의 답을 알면, 수수께끼를 낸 자, 스핑크스가 죽는다. 인간은 어떤 경우든 심판받는다. 무지에 대한 심판이든, 더이상 질문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에 대한 심판이든, 새로운 질문을 내는 누구도 더이상 살아 있지 않다. 살아남은 인간은 자신과 세계의 배후를 더이상 탐구하지 않고, 끝으로 가버렸다. 스핑크스가 없어지면 대답은 큰 가치가 없다.
--- 엮은이의 말중에서
발레아레스 제도의 섬 메노르카에 있는 도시 마온은 수세기가 지난 후에 계란 노른자위와 기름과 레몬즙과 겨자를 결합한 이름의 수호성인으로 유명해졌다. 그 이름은 '살사 마호네사', 우리가 아는 '마요네즈'는 이때 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 p.130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한니발에게 전쟁 전술을 배웠다.그는 한니발이 로마를 공격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인 실수라고 말했다. 한니발이 로마를 공격하지 않은 사실을 두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실리우스는 한니발이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의 '영원한 도시'를 보호하려는 꿈을 꾸었다고 본다. 한니발에게 이 도시에 대한 공격은 곧 신에 대항하는 공격이었을 것이다. 한니발에게 로마를 섬멸하는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단지 포에니 전쟁에서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자 했다. 어쩌면 로마를 완전히 섬멸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일 수도 있다. 한니발은 로마를 포위 공격할 수 있는 어떤 시설도 갖추지 못했다. 대포도 줄다리기도 성벽파괴기도 연결통로도 움직일 수 있는 포탑도 그에게는 없었다. 중세 후반기까지도 방어 시설이 뛰어난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필요했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을 한니발의 공병들이 직접 제조해야만 했을 것이다. 로마의 동맹국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평화 제의를 기다리는 옛 전략을 계속 고수하는 것은 그렇다면 모순이지 않은가? 로마는 결코 낮은 패를 내려 하지 않았다.다시 한 번 새로운 동전이 주조되었고, 세율은 두배가 되었고,군인들 급료의 지불은 연기되었다. 칸나이에서 패배한 용병들은 즉시 명령에 따라 급료를 포기해야만 했다. 당연히 차용증과 이자를 받으면서 카르타고인의 소상인 기질을 비난한 부유한 로마의 시민들은 전쟁의 승자로 대접받을 만하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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